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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다 급해, 환경교육!! 충북교육청 환경교육센터 '와우' 개관

 

지이코노미 진금하 기자 |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는 대형산불과 물 부족 등으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기관이 문을 열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청주시 수동에 있는 옛 주성중학교 부지에 환경 전문교육기관인충청북도교육청환경교육센터 '와우'를 설치하고 오늘(22일) 14시 40분 개관했다.


2018년 5월부터 2021년 12월 말까지 공사를 한 후 설립 준비를 거쳐 오늘 개관했다


'와우'는 청주 우암산의 옛 이름인 와우산과 감탄사 ‘와우’를 본 따 지었다.


자연을 그대로 보전하고 감동적인 환경교육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부지 7,533㎡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연면적 3천186㎡)로 총 129억 원으로 세워졌다.


1층에는 ▲자연을 만나는 생태관 ▲상생마당 ▲공유마당 ▲카페WOW, 2층에는 ▲자연을 잇는 순환관 ▲자연쉼터 ▲바람쉼터, 3층에는 ▲초록교실 ▲초록공작실 ▲하늘정원이 설치됐다.


'와우' 건물은 환경교육센터 답게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녹색건축 그린 2등급 인증으로 친환경 건축 인증을 받았다.


특히, '와우' 건축 자재로 활용된 태양광, 풍력, 실내벽면녹화, 빗물저류조, 태양광스마트의자 등은 환경교육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건물 그 자체가 환경교육 소재인 셈이다.


'와우'는 공휴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와우'는 체험형 환경교육과 교원 환경교육 역량강화, 학교와 가정을 연계하는 환경교육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형 환경교육으로는 우암산을 이용한 그린아웃도어스쿨, 기후환경교육, 기후 위기 청소년리더양성, 청소년 환경 아카데미 등이 열린다.


교원의 환경교육 역량 신장을 위한 찾아가는 환경교육 연수, 환경교육 역량 강화 교원 연수, 환경교육연구회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학교와 가정을 연계하는 교육으로는 학부모 환경동아리, 환경시민과 함께 하는 에코투어, 기후위기 대응 학부모 환경 아카데미 등이 운영된다.


'와우'는 지역 협력을 통한 환경교육 플랫폼 구축에도 힘쓴다. 환경교육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환경교육 지원단을 운영한다. 지역 협력 협의회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환경교육센터 와우광장과 공유마당에서 ‘실천하는 환경시민을 키우는 환경교육센터’라는 비전으로 열렸다.


개관식에는 김병우 교육감을 비롯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 환경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관 기념식 후에는 1층부터 3층까지 센터를 관람하며 자연을 만나는 생태관과 자연을 잇는 순환관에서 충북의 깃대종과 환경 순환을 체험했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충청북도교육청환경교육센터가 환경교육을 주도하는 중심 교육기관으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환경교육, 교직원 연수와 청소년 프로그램 등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