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미영 기자 | 충청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운영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7억 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드론과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자파 차폐시설로, 충청북도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을 위한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번 선정으로 충북도는 청주시, 충북대학교, 충북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청주시 오창읍 충북대 오창캠퍼스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내에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구축한다.
충북도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운영 사업에 ‘22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4년(3년간)까지 116억원(국비 57.5억원, 도비 27.5억원, 시비 27.5억원, 기타 3.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파차폐시설 구축 후에는 풍부한 연구․개발 경험을 가진 전문인력이 상주해 시험·측정과 기술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기업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전파시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충북도는 자율주행차 산업 특화시설로 구축․운영해, 향후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C-track)와 충주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로 도내 미래차 산업 생태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정보통신과 유용호 과장은 “전파의 역할과 영역이 산업 전반으로 확대함에 따라 지역 내 수요도 커질 것으로 보여, 자유로운 시험과 기술 컨설팅을 통해 지역 전파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