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호민 기자 | 진천군은 지난 6년간 군세 증가율이 62.9%로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33억 원에 불과했던 군세가 지난해 말 기준 1천 196억 원으로 무려 약 463억이 증가해 군세 상위 10개 군 중 증가율 1위를 달성했다.
이는 2016년부터 상위 10개 군 중 유일하게 매년 5% 이상 군세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결과로 투자유치, 고용률, 인구증가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진천군의 현 성장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경제 성장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법인지방소득세의 경우도 지난 2016년 215억 원에서 2021년 333억 원으로 118억 원이 늘어 55%의 증가율로 상위 10개 군 중 1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것은 이들 10개 군 중 진천군의 사업체 수가 7천 176개로 가장 적은데 법인지방소득세 규모에서는 2위, 증가율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는 진천군에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산력이 뛰어난 우량기업을 입지시키기 위한 군의 투자유치 전략이 지역의 지속적인 선장을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지난 6년간 매년 꾸준히 1조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진천군은 이달 투자유치 총액 10조원 고지에 올라서며 향후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위한 발판을 탄탄히 다졌다.
군은 현재 조성하고 여러 산업단지에 지역 성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우수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경제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늘어난 군세를 기업 및 주민들을 위한 정주 인프라 확충에 투자해 지역 발전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만의 특화된 투자유치 전략으로 우량기업이 입지하고 지역에 자리를 잡는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군세입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현재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오를 수 있도록 지역 성장 정책 발굴과 도시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