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진금하 기자 | 음성군이 진천군과의 공동발전과 양군에 속해 있는 충북혁신도시의 상생‧협력을 통한 공유도시 구체화를 위한 ‘상생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29일 충북혁신도시 내 두레봉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은 조병옥 음성군수와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진천군의회 김성우 의장과 음성군의회 최용락 의장, 덕산읍장, 맹동면장 그리고 혁신도시 사회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 소개와 인사말, 협약내용 설명에 이어 협약서에 서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진천군·음성군(이하 ‘양군’)에 걸쳐있는 충북혁신도시는 동일 공동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상생과 협력’의 패러다임인 ‘공유도시’ 개념을 도입해 지역 간 상생발전은 물론, 양군의 한정된 자원과 자산을 공동 활용해 지역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미 2019년 중부 4군(괴산, 증평, 음성, 진천) 지자체는, 공유도시 조성을 통해 행정구역에 국한하지 않고 주민을 우선으로 하는 행정협력에 뜻을 모아 생활SOC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추진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양군은 상생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공동지역인 충북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AI영재고등학교’ 설립 공동협력 △행정·복지·교육·문화에 대한 공유사업 확대 및 공동운영 협력 △‘공유평생학습관’ 운영 공동협력 △그 밖에 양군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양 군은 협약내용 추진을 위한 세부사항은 사안별로 상호 논의를 거쳐 결정해 나가기로 했으며, 양군의 군수와 군의회 의장이 협약서에 서명함으로써 공동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이 이뤄졌다.
진천‧음성군의 대표적 협업사례는 오는 9월 착공식을 앞둔 국립소방병원 건립 사업과 지난 2월 선정된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을 꼽을 수 있다. 양군은 이번 상생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혁신도시의 정주여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한 기반이 더욱 탄탄하게 다져질 것으로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군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뇌인지 및 컴퓨터 분야 영재 중심의 교육과정을 다루는 AI영재고 유치, 양군 주민들의 평생학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유평생학습관 공동 운영, 각종 공유사업 확대에 뜻을 모아 충북혁신도시 내 인프라를 공유하고 양군이 공동발전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