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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인터뷰] 최호정 국민의힘 서울시대표의원, "시민의 염원과 명령을 새기고 공약 완수하도록 하겠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7월부터 달려온 서울시의회는 100일을 넘기며 의회구성을 마쳤다. 이에 서울연합기자단은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연합 인터뷰를 가졌다.

 

Q.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100일을 맞이하는 소감과 향후 운영방안은? 

 

A. 지난 100일이 '쏜 화살'같이 지나갔습니다. 시민들께서 12년 만에 국민의힘을 다수당이자 여당으로 만들어주셔서 대표의원의 자리가 더욱 엄중하게 느껴졌습니다.

 

대표의원이 된 이후 정책지원관 문제부터 풀어나갔는데 앞선 의장님이 많이 협조해 주셔서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민주당에서 원내대표도 뽑히고 상임위원장 배분 등 고비가 있었는데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민생관련 일을 처리하기 위해 동행특별위원회와 서울 정상화특별위원회를 TF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만들어진 조례 중 지금은 목적을 다해 필요 없어진 조례와 예산을 확인하고 개정 및 폐지를 통해 정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서울 학생 기초학력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주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초학력이 저하됐다는 보도를 많이 듣는데 원인을 규명하고 학력을 상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Q. 다수당 탈환에 12년을 꼬박 지새웠는데 의회 위상 정립으로 선결 과제는? 집행부와 시당의 가교역할에서 중점과 앞으로 계획은?

 

A. 국민의힘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이유는 앞선 민주당 시의회와 민주당 시 정부의 잘못을 시정하고 좋은 정책과 조례를 만들라는 시민의 명령이라 생각합니다.

 

의회 위상 정립은 이미 앞서 민주당이 다수였던 의회에서 권한을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의원의 권한은 많아졌지만, 위상은 높아졌느냐 물어봤을 때 아직은 저희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선출된 김현기 의장님이 합리적이고 의회주의자로 국회에서도 많은 경험을 하셨고 의회에서도 4선을 하신 경험이 풍부한 의장님이라 저희가 한마음으로 의장님을 믿고 격려하고 함께하려고 합니다.

 

민주당이 다수였던 의회는 박원순 전 시장과 시정에 거수기로 권한은 많았지만, 권한을 가지고 견제보단 같이 길을 가려고 거수기 역할을 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그렇게 하지 않고 할 말은 하고 거수기 역할 대신 협력하는 관계로 의회 위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진짜 타협하는 서울시의회를 보여주기 위해 민주당과 교섭하면서 양보할 때는 확실히 양보하고 꼭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도움 청하고 잘해서 싸우지 않는 의회, 국회보다 더 낫다는 소리를 듣는 서울시의회로 만들겠습니다.

 

Q. TBS 정상화운영방안으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는데 법안취지에 관해 설명해 주세요.

 

A. 외부에서 김어준 내쫓기다 라는 초점을 두면서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TBS의 회두는 공정성입니다. 시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공정성이 훼손돼서는 안 됩니다.

TBS가 개국할 당시 라디오는 유일하게 서울의 교통상황을 안내하는 수단으로 공공성을 띤 라디오 교통방송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서울은 달라졌고 라디오를 통해 교통정보를 얻는 사람보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TBS 재원의 70%가 서울시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교통방송이라는 본래 공영목적이 상실된 상황에서 시민을 위해 방송국을 유지해야 하나 깊이 생각해봐야 하고 법안 취지는 TBS가 민간 주도 언론으로 독립경영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발의된 조례안입니다.

 

Q.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이 호평인데 다문화 가정이 현행법상 지원 대상에서 배제됨에 따라 차별 논란으로 조례개정을 요청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서울시가 7월부터 임산부 이동 편의를 위해 1인당 70만 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대상자가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태아는 한국인이고 임산부가 외국인인 다문화가정의 경우 사업 대상자에서 배제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지난달 18일 다문화 가정 내 임산부도 임산부 교통비 지급 대상이 되도록 규정하는 조례를 발의해서 23일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에 회부됐고 큰일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초선의원들이 대거 입성했다. 50조가 넘는 서울시 예산을 다루는데 스터디 등 초선들을 위한 예산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국회의정연수원, 지방자치 인재개발원 등 국가기관에서 운영하는 초선의원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고 현재 50여 명의 초선의원이 참여해 의정활동 기본교육을 이수했습니다.

 

또한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에서 행정사무감사, 예결산심사, 시정질의, 조례입법 분야의 온라인 기본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행정사무감사와 예결산 심사를 앞두고는 당 차원에서 교육과 스터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향후 의원 교육연수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교육 운영을 지원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2년간 이끌게 됐는데 동료의원에게 당부 말씀과 천만 시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먼저 저와 국민의힘을 믿고 지지해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표 하나하나 담긴 염원과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오직 시민을 위해 4년간 공약을 완수하도록 돕겠습니다.

 

그리고 선·후배 동료 의원님의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의정활동 시작할 때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실수도 자산이라 여기며 활동했습니다. 이제 막 의정활동을 시작한 초선의원들도 저와 같은 마음일 텐데 언제라도 대표실은 열려있으니 도움과 지원을 바라신다면 찾아와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