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4.8℃
  • 흐림강릉 11.1℃
  • 서울 14.5℃
  • 대전 12.9℃
  • 대구 11.3℃
  • 울산 11.9℃
  • 흐림광주 14.9℃
  • 부산 12.2℃
  • 흐림고창 13.5℃
  • 맑음제주 18.8℃
  • 흐림강화 14.6℃
  • 흐림보은 12.5℃
  • 흐림금산 13.5℃
  • 구름많음강진군 16.6℃
  • 흐림경주시 12.0℃
  • 흐림거제 13.2℃
기상청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해외 출장 중 노란리본 달고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 메시지 전해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해외 출장 중 노란리본을 달고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9일부터 해외 출장 중인 김 지사는 자신의 SNS 통해 "저는 지금 워싱턴에서 도쿄로 가는 비행기 타기 전 공항에서,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으며 노란리본을 달았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생존희생자, 그리고 상흔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국민께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출국 전날 세월호 기억교실을 다녀왔다. 기댈 곳 없다는 유가족의 말씀에 마음이 아팠다. 목숨처럼 아끼는 이를 잃은 단장(斷腸)의 고통이 얼마나 아픈지 감히 상상이나 되겠냐"면서 유가족들에게 "언젠가 만날 그리운 가족을 위해 기운내시고 씩씩하게 사시라"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앞선 8일 안산에 위치한 4.16 가족협의회와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1400만 경기도민 모두 별이 된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영원히 기억될 추모시설 건립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사회적 비극을 대하는 태도에서 그 사회의 품격이 드러난다"고 강조하며, "4·16 생명안전공원이 하루빨리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안전과 인권을 우선하는 지방정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을 가슴에 묻고 청년이 된 어느 생존 학생의 다짐을 기억하며 우리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는 마음을 전해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