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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장 "착공 전까지 매주 소식지 발행하겠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 강남 재건축 사업지 중 10만 평이 넘는 대단지 사업지인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는 한강 변을 끼고 있으며 4·9호선 동작역과 구반포역이 가깝게 위치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2013년 9월 설립된 조합은 2017년 현대건설을 시공업체로 선정해 2년 전 이주를 완료했고 49층 증축을 위해 모든 업무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사비가 상승해 당초 2조 6000억 원에서 1조 4000억이 상승한 4조 원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1월 10일 조합장 선거로 김태호 신임 조합장이 취임하며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 조합장은 "현대건설이 평당 공사비 829만 원을 제안해 총 1조 4000억이 착공 전에 증액을 요청했다"라며 "현재 최대한 가격을 낮춰서 협의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합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드리기 위해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소식지를 작성해 다음날 검토하고 공유하고 있다"라며 "3월 말에 착공 예정인데 착공 전까지 매주 소식지 보낼 것이고 착공 후에는 2주에 한 번씩 보내 조합원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조합장이 이렇게 조합원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이전 조합 집행부의 불통에 있다.

 

이전 집행부는 오세훈 시장 취임 후 현대건설과 함께 49층 증축을 계획했고 49층 증축을 위해 모든 조합 일을 멈추고 추진 했으나 찬반 투표에서 1200대 600으로 반대 여론에 의해 49층 증축이 무산되고 이에 따라 착공이 1년 미뤄졌다.

 

김 조합장은 "49층 증축 계획 설명회에 우연히 참석했는데 전혀 조합원을 설득하지 못하는 설명회였다"라며 "빠른 사업을 위해 조합장으로 출마했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조합장 업무에 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운동 기간 조합원 1700명과 2번 통화하고 당시 내용을 토대로 공약을 만들었었다"라며 "착공하면서 분양 선호도 조사를 진행할 것이고 3차례에 걸쳐 정확하게 응답받아 문제가 생기지 않고 조합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게 소통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는 대지 약 11만 평 대단지로 5002 세대 건립이 예정되어 있으며, 아이스링크, 볼링장, 실내 테니스 코트, 풋살장, 50m 레인 수영장, 600석 규모 콘서트홀이 커뮤니티 시설로 예정돼 국내 최대 규모 부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지하 연면적이 지상 연면적보다 더 크게 준비하고 있어 세대당 주차면 수가 2.4대로 건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