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 조민근 | 코킹은 골프스윙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지만, 올바른 코킹 방법을 모르고 맹목적으로 하고 있거나, 코킹이 왜 만들어지고 왜 쓰이는지 잘 모르는 사례를 자주 만나게 된다. 정확하게 알고 사용하면 더 좋은 임팩트를 만들어주는 코킹,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익혀보자.
Q. 코킹은 어떻게 하나요?
어드레스 상태에서 손 위치를 고정한 채, 클럽헤드를 위로 드는 동작을 ‘코킹’이라고 한다.
올바른 코킹을 어떻게 할까. 방법 자체는 간단하다. 테이크어웨이를 만든 후 백스윙 탑까지 올라가는 ‘시작 점부터 왼손 엄지를 위로 올리면서 꺾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➊하프스윙 지점에서 왼손 엄지손가락이 위를 쳐다보고 있다면 정확하게 코킹이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완벽한 코킹’을 만들어냈다면 손목에 적당한 텐션이 생긴 걸 느낄 수 있는데, 이 텐션이 다운스윙에서 클럽 헤드를 볼 쪽으로 좀 더 쉽게 던져주는 힘을 만들어준다.
➋반면 손목이 과도하게 꺾여 있거나, 너무 말려 있다면 임팩트 시 좋은 방향성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코킹할 때는 반드시 손목이 올곧게 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Q. 클럽마다 코킹하는 타이밍이 다른가요?
초보 골퍼들이 코킹 동작에서 가장 오해하는 부분이 ‘클럽 길이마다 코킹하는 위치가 다르다’는 점이다. 그러나 코킹은 어느 클럽을 잡아도 같은 지점에서 진행되고, 만들어진다. 코킹이 만들어지는 지점이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클럽의 길이와 스윙 아크 차이’ 때문이다.
샌드웨지와 드라이버를 비교해보자. 샌드웨지는 길이가 짧아 스윙 아크가 작다. 드라이버에 비해 좀 더 일찍 코킹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아크가 작으니 코킹이 완성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도 더 빠르다.
이러한 차이로 드라이버에서는 코킹을 늦게 혹은 느리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스윙 과정상으로는 똑같은 타이밍에 코킹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물론 샌드웨지 같은 짧은 클럽을 사용할 때 ‘스핀을 더 주기 위해’ 코킹의 각을 기본적인 양보다 더 많이 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샷 메이킹을 위한 특수한 경우이며, 일반적인 스윙에서는 모든 클럽의 코킹 위치는 모두 같다.
조민근 프로
•2007년 KPGA 입회
•2008년 -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활동
•KPGA ‘아마추어와 유소년을 위한 골프교실’ 진행
•신안CC 골프트레이닝센터 주니어 아카데미 헤드프로
•함평골프고등학교 동계훈련 헤드프로
•전 메종사우스케이프 골프 스튜디오 수석프로
•현 GDR 미도휘트니스 대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