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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의 노련한 골퍼 최민경, 우승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최민경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기록했다.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 타이를 적어 낸 최민경은 윤이나와 공동 선두가 되었다. 방신실(7언더파 65타)이 한 타 차 3위로 바짝 쫓고 있다. 최민경은 오늘 굉장히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며 퍼트가 정말 잘 돼서 실수 없이 버디만 기록했다고 전하며 미소를 보였다.

 

 

최민경은 2014년 정규투어에서 등장했다. 직전까지 10년 동안 총 217개의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지는 못했다. 통산 준우승만 3회 기록했고, Top3에 6번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예원에 한 타 차 준우승을,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는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아직도 준우승과 3위를 기록할 수 있는 저력이 있기에 우승을 노리지 않을 수 없다.

 

 

“1라운드는 아무런 기대감 없이 나서 성적이 좋은데 그러면 욕심이 생겨 마지막 날 부진한 편입니다. 결국 마음을 비우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맥콜·모나 용평 대회 기간에 비 예보가 있어 2라운드가 마지막이 될 줄 알았습니다. 둘째 날에 챔피언 조인 것처럼 플레이했는데, 퍼팅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나는 할 수 없는 건가’라는 생각에 자괴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3라운드가 예정대로 진행됐고, 긴장하지 않고 임했더니 결과가 좋았습니다. 저 혼자 2~3라운드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작년보다 집중도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우승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커지다 보니까 기회가 왔을 때 꼭 잡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결국 퍼트 싸움입니다. 계속 인터뷰하고 싶습니다.”

 

 

직전 대회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듯 말했다. 최민경은 5일 낮 12시 12분 배소현, 최은우와 2라운드를 시작한다. 과연 이번 2라운드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