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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침착함이 가져온 롯데 오픈 우승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이가영은 7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 오픈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동타인 윤이나, 최예림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 이가영은 1.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3타차 단독 선수로 출발한 이가영은 전반 9개 홀까지 페어웨이와 그린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안정된 경기력과는 별개로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윤이나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치며 무섭게 쫓아왔고, 최예림도 버디 7개를 잡으며 이가영을 맹추격했다. 이후 이가영은 12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16번 홀(파4) 보기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경기 내 나오지 않던 버디가 17번 홀(파3)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해 기어코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18번 홀에서 윤이나와 최예림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기회를 잡아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한 이가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이가영은 위믹스 포인트 580점을 획득했다. 순위 또한 크게 상승했는데, 직전 32위에서 1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공동 2위를 차지한 윤이나, 최예림은 각각 위믹스 포인트 랭킹 6위와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 위믹스 포인트 상위 다섯 명은 박현경, 이예원, 노승희, 박지영, 황유민으로 이번 주 진행되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에서 상반기 마지막 순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위메이드가 선보인 KLPGA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이다. 위믹스 포인트 순위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한다. 또한 상위 24명의 선수에게는 마지막 왕중왕전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 2024’ 출전권이 주어진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하여 지급한다. 여기에 Top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