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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세계 최고, 이효송과 안성현. 하나금융그룹, 아마추어 국가대표 후원

- 2000년 대회 개최 이후 24년만에 대한민국 선수들의 첫 우승이자 최초 동반 우승
: 여자부 이효송 무려 8타차로 압승, 남자부 안성현은 4타차로 완승
-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골프 유망주들로 2024년부터 하나금융그룹 공식 후원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골프 국가대표 이효송(16·마산제일여고 1학년)과 안성현(15·비봉중 3학년)이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디오픈(브리티시오픈) 등을 주관하는 로열 앤 에인션트 골프클럽(R&A)이 개최하는 이 대회에서 최초로 한국선수가 우승했다.

 

 

이효송은 18일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배러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우뚝 섰다. 최종일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도 2위 이와나가 안나(15·일본)를 8타의 큰 차이로 달아났다.

 

 

R&A 에서도 이효송의 우승에는 의심이 없었다. 오직 어떤 스코어로 우승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효송은 2024년 5월에 열린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투어 역대 15세 176일로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안성현도 이날 열린 남자부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4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 쿠퍼 무어(16·뉴질랜드)와는 4타 차였다.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경기에 나선 안성현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의 전조를 보였다. 안성현은 중학교 1학년이던 2022년 13세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며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달성한 한국 골프의 기대주다.

 

 

1994년 출범해 2000년부터 R&A가 주관하고 있는 이 대회에는 만 12세 이상 16세 이하 선수만 출전한다. 남녀부 60명씩 총 120명이 참가하는데 국가별로는 남녀 1명씩 출전한다.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디오픈 경기장 근처 코스에서 진행된다.

 

 

로열 앤 에인션트 골프클럽(R&A, The Royal & Ancient Golf Glub)

로열 앤 에인션트 골프클럽은 1754년 세인트앤드루스에서 결성됐다. 이후 가장 오래되고 정통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받아 1834년에는 영국 왕으로부터 'Royal & Ancient'라는 칭호를 받았다. 현재 세계 골프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을 주관하고 있기도 하다. 골프 규칙과 클럽 디자인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는 역할도 한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골프선수단은 총 14명의 라인업으로 국내외 할 것 없이 글로벌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을 후원한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고 있는 여자 국가대표 이효송, 오수민과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에스더 권(15·미국)이 출전해 프로들과 경쟁한다. 이외에도 LPGA 투어 통산 19승에 빛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현재 세계랭킹 12위를 기록 중인 이민지(호주), 올해에만 2승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패티 타와타나킷(태국)과 자라비 분찬트(태국)가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