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9월 2일부터 선비문화체험학습관에서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학생 예절교육, 어린이 전통문화교실, 선비밥상&전통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 예절교육은 지역사회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인성 함양 교육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바른 인성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순천교육지원청과 협업하여 운영된다.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생활 예절교육, 다례 및 다식 만들기 체험, 전통 놀이 체험, 지역 문화유산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추석을 맞아 어린이 전통문화교실과 선비밥상&전통음식 체험교실도 9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 한 달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어린이 전통문화교실은 9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원생을 대상으로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송편 만들기와 윷놀이 체험을 통해 추석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비밥상&전통음식 체험은 9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가족을 대상으로 전통 선비 밥상을 통해 음식에 담긴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송편과 전통 장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시민을 위한 ‘선비문화체험교실’도 9월 2일 개강하며, 하반기에는 주 2회 총 30회로 고전인문학, 시조창, 서예, 관혼상제 등 4개 과목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접하기 어려운 전통 선비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많은 시민들이 전통 선비문화를 체험하고 그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학생들의 긍정적인 인성 발달과 시민들이 지역을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비문화체험학습관은 2018년에 개관한 이후 전통 선비문화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순천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는 학생 예절교육, 다산학당, 우리가족 전통놀이터 등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