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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하모니 ‘2024 나주영산강축제’, 화려한 피날레로 막 내려

동강봉추들노래부터 트롯 열기, 불꽃쇼까지… 5일간의 여정 속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 선사

▲2024 나주영산강축제 ‘로보카폴리 싱어롱쇼’/나주시 제공

▲2024 나주영산강축제 통합행사인 ‘우리가족 요리왕 선발대회’/나주시 제공

▲2024 나주영산강축제 영산강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영산강 횡단 보행교’/나주시 제공

▲2024 나주영산강축제 영산강뮤직페스티벌 ‘K-팝 페스티벌’/나주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 나주 영산강정원에서 9일부터 진행된 ‘2024 나주영산강축제’가 13일 성대한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풍성한 전통 문화 공연과 현대적인 프로그램들이 조화를 이루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폐막 당일, 주무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졌다. 오후 3시에는 나주 지역의 전통 노동요인 ‘동강봉추들노래’가 무대의 시작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전통의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나주시립국악단의 ‘나주풍류열전’과 나주시립합창단의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각각 오후 3시 30분과 5시 30분에 선보이며 지역 전통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 ‘영산강 뮤직페스티벌’도 많은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오후 7시부터 트롯 인생드라마 2편이 상연되었으며, 나태주, 박구윤, 홍진영 등 인기 트롯 가수들이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펼쳤다. 이들의 공연에 맞춰 관객들은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무대 공연 이후에는 개막식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불꽃쇼가 다시 한 번 영산강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화려한 불꽃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가을밤을 환하게 밝혔다.

 

‘2024 나주영산강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젊은 층까지 폭넓은 관람객들이 축제를 찾았고, 나주 지역의 문화적 매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축제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참여로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도 더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나주 지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전통의 계승과 현대적 해석을 통해 더욱 발전된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