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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예술의 조화, 해남에서 만나는 깊어가는 가을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먹빛 가을 미술관 展

▲해남 가을미술관 전시회 박태준_달마산도솔암 한지에 먹 73x113cm 202451x75cm 2024/해남군 제공

▲해남 가을미술관 전시회 우용민_산이정원1 한지에 먹/해남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남도문예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한 '해남, 먹빛 가을 미술관 展'이 10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행촌미술관, 산이갤러리에서 순회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해남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함께 예술의 깊이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해남은 봄부터 미술관이다’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해남을 탐방하며 그곳에서 받은 영감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이다.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진행된 해남 봄 답사에서 참여 작가들은 대흥사, 미황사, 도솔암, 임하도, 옥매광산, 산이정원 등 해남의 명소를 직접 방문했다. 그들은 각각의 장소에서 느낀 감성을 스케치하며, 화실로 돌아가 각기 다른 기법으로 작품을 완성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총 29명의 중견 작가들이 참여하여 유화, 수묵화, 추상화, 만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광성, 김선두, 김억, 김은숙, 김정옥, 류연복, 박문종, 서용선, 손기환, 신재준, 안석준 등 국내 예술계에서 인정받는 작가들이 함께하여 해남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그들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였다. 작품 속에는 해남의 푸른 바다와 고즈넉한 사찰, 산의 정취가 깊이 배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해남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그 속에 숨 쉬는 예술적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하며,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땅끝해남의 멋진 풍광과 역사 문화자원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여 현대인들에게 치유와 여유를 선사하는 자리"라며, 이번 전시의 의미를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