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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국보 복귀와 시민 편의 동시에 잡는다!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추진과 LPG소형저장탱크 설치 지원사업으로 문화유산 보호와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하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최근 두 가지 주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 국보인 쌍사자 석등의 제자리 찾기를 위한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운동과 관련하여, 10일 국립중앙박물관에 서명서와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서명운동은 지난해 12월에 시작되어, 70여 개 시민단체와 1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결과 6개월 만에 5만 명의 서명을 확보했다.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두규는 “국가유산은 원래 자리에 있어야 그 의미와 가치가 빛난다”며, 시민들이 광양의 유일한 국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석등이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쌍사자 석등을 원위치로 이전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안전을 위한 관리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현재 원위치에 대한 시굴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실적 근거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보존 및 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 광양시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액화석유가스(LPG) 사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LPG소형저장탱크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총 8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250만 원을 지원하며, 기초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가구에는 30만 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위치한 단독주택 소유자로, 신청 기간은 10월 11일부터 28일까지다.

 

신오희 신산업과장은 “배달을 통해 연료를 공급받아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지고 도시가스처럼 사용량에 따라 고지된 요금만 내면 된다”며, 시민들의 연료비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