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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미국 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로 마감... 테슬라는 14% 급등

-투자 완화 기대감에 투자 몰려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미국 47대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6일(현지 시간)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 및 규제 완화 정책이 기업 활동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8.05포인트(3.57%) 오른 43,729.9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2년 11월 10일(3.70%)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6.28포인트(2.53%) 오른 5,929.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4.29포인트(2.95%) 오른 18,983.47에 각각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도 전장 대비 상승 폭이 5.84%에 달했다.

트럼프 수혜주들도 모두 올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4.75% 급등했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자를 물심양면 공개 지원해왔다. 트럼프는 머스크를 대선 승리 일등공신으로 꼽아, 앞으로 테슬라 사업에 유리한 전기차 관련 조치 등을 취할 수도 있다는 게 투자자들의 기대다.

트럼프 당선자가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는 이날 5.9% 상승했다. 미 최대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장중 11.5% 급등하는 등 미 주요 대형은행들도 규제완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