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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연장 3차전서 하민송 꺾고 KLPGA 투어 복귀 후 첫 우승


 장하나, 연장 3차전서 하민송 꺾고 KLPGA 투어 복귀 후 첫 우승
 -통산 9승, 3라운드서 선두와 4타차 극복하고 연장전 진출



                                        (사진=장하나/KLPGA 제공)


장하나가 연장 3차전에서 하민송을 꺾고 작년 KLPGA 투어 복귀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26 BC카드)는 3월 11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457야드)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골프'(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 3라운드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동타를 이룬 하민송과 연장전에 진출해 연장 3차까지 간 접전 끝에 이글을 잡고 보기에 그친 하민송을 꺾었다.

KLPGA 투어 통산 9승이며 지난 2015년 9월 'YTN 볼빅 여자오픈' 이후 2년 6개월만의 우승이다.

장하나는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통산 4승을 기록한 뒤 작년 6월 KLPGA 투어에 복귀했다. 이번 우승은 복귀 후 첫 우승이다.

선두와 4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장하나는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9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으며 선두 하민송을 추격했다. 하민송은 전반 9번 홀까지 1타를 잃었다.

이후 장하나가 11번 홀(파5)에서 버디 1개를 잡는데 그쳤고, 하민송은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승부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장하나가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했는데, 하민송도 16번 홀(파4)에서 1미터 파를 놓쳐 공동 선두가 됐다.

장하나는 18번 홀(파5)에서 투온 후 투 퍼트 버디를 잡아냈고, 하민송은 두 번째 샷으로 볼을 벙커에 빠뜨렸지만멋진 벙커샷으로 볼을 홀에 가까이 붙인 뒤 버디를 했다.


                                                  (사진=장하나/KLPGA 제공)

장하나와 하민송은 18번 홀(파5)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장하나, 하민송 둘 다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잡은 뒤 핀 위치가 바뀌었다. 장하나가 두 번째 샷을 핀 뒤쪽에 올려 유리한 입장이었지만 스리 퍼트를 해 하민송과 둘 다 파를 기록, 3차 연장전이 시작됐다.

하민송은 연장 3전에서 러프에 있는 볼을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두 번째 샷을 했으나  볼이 워터 해저드에 빠졌다. 장하나는 두 번째 샷으로 볼을 핀 앞에 완벽하게 붙여 이글을 잡았고, 보기에 그친 하민송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한솔이 최종합계 11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고,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혜진이 10언더파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이 단독 5위(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

2017시즌 6관왕의 주인공 이정은6은 5언더파 공동 16위로 시즌 첫 대회를 마무리했다.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최종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