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진=삼성전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외부 조문이 시작된 26일 오전부터 경제계는 물론 정치권 인사들과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외부 조문을 받기 시작한 장례식은 공식적으로 일반인 조문은 받지 않고 가족장으로 치뤄진다. 장례 이틀째인 이날 오전에는 9시 20분경 가장 먼저 장충기 전 삼성미래전략실 사장이 빈소에 도착했다. 9시 35분경 김기남 삼성 부회장, 강인엽 사장, 진교영 사장이 차례로 장례식장을 찾았다. 권오현 삼성 고문과 황창규 전 KT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오전 10시 35분쯤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박 회장은 조문 후 "이재용 회장 시대가 활짝 열리길 바라는 게 고인의 마지막 생각이 아니셨을까 영정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50분경 빈소로 들어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취재진에게 "너무 훌륭하신 분이 돌아가셔서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용 체제로 갈 삼성에 대해 어떤 변화를 기대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여러 가지로 좋은 쪽으로 큰 변
현대차 제네시스 G80 [사진=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3138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0년 3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99만7842대, 매출액 27조5758억원(자동차 21조4865억원, 금융 및 기타 6조893억원, 영업손실 3138억원, 경상손실 3623억원, 당기순손실 188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세타2 엔진 추가 충당금 등의 품질 비용으로 2조1352억원을 반영한 탓이다. 매출액은 27조575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 또한 각각 3623억원, 1888억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경영실적과 관련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지난 2분기 대비 주요 국가들의 봉쇄 조치 완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를 이어가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3분기 엔진 관련 충당금이 큰 규모로 반영돼 적자전환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진=사진합성]지난 25일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에 정·재계 인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 사내 온라인 추모관에도 고인을 기리는 임직원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전날 사내 온라인망에 마련한 온라인 추모관에는 이날 오전까지 전 계열사를 합쳐 1만9000개의 댓글이 올라왔다. 임직원들은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진 뒤 6년 넘게 투병생활을 하다 끝내 일어서지 못한 이 회장의 별세를 안타까워하며 댓글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외부 조문·조화를 사양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빈소 내부에 5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됐다. 일부 전·현직 고위 임원들도 제한적으로 조문이 가능해 임직원들은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이 회장을 기리고 있다.
1993년 이건희 신경영 당시 모습 [사진=삼성전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만이다. 이 회장은 특유의 투박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삼성 경영의 초석이 될 만한 여러 어록을 남겼다. 삼성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킨 이 회장이 남긴 주요 발언들이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그가 남긴 주요 발언들이다. △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90년대까지는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1987년 12월 1일 취임사) △ "바꾸려면 철저히 바꿔라. 극단적으로 얘기해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1993년 6월 프랑크푸르트 회의) △ "우리나라 정치는 4류, 관료와 행정조직은 3류, 기업은 2류다" (1995년 베이징 특파원들과 간담회) △ "한 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 (2003년 언론사 인터뷰) △ "중국은 쫓아오고 일본은 앞서가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는 샌드위치 신세다." (2007년 1월 전경련 회장단 회의) △ "
삼성전기 분기별 실적 [자료=삼성전기]삼성전기가 2020년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26일 삼성전기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879억원, 영업이익 30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26.2%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15.1%와 전년동기대비 59.9%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정보기술(IT) 및 전장 시장의 수요 회복 및 수율, 설비효율 개선을 통해 컴포넌트, 모듈, 기판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전기대비 개선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는 소형·고용량 MLCC,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용 및 박판 중앙처리장치(CPU)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라며 “4분기는 IT용 및 전장용 MLCC, 패키지기판 등의 시장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부가 MLCC, 5세대(5G) 이동통신 안테나용 및 모바일 AP용 패키지기판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컴포넌트 부문의 3분기 매출은 9832억원이다. 전기대비 17% 전년동기대비 20% 확대했다. 주
사진은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최낙훈 SK텔레콤 Industrial Data 사업 유닛장(오른쪽), 김병열 ‘FireKim’ 대표(왼쪽)의 모습. [SK텔레콤]SK텔레콤이 공장 담당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설비와 기기의 실시간 안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감지 및 대응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26일 SK텔레콤은 소화 기기 전문 개발 기업 FIREKIM과 '무선 통신을 이용한 화재징후 데이터 분석 기반 자동소화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사회적 재난인 화재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고성능 소방안전 장비 개발 기술력을 보유한 FIREKIM사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공장 내 설비와 기기 내부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화재 감지 및 대응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공장 담당자는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설비와 기기의 실시간 안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화재 위험 발생 시 알람도 받아 화재 위협으로부터 대응할 수 있다. 전기 관련 문제는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발생시킨 화재 원인 중
본체제빙 도면 [사진=LG전자]LG전자가 일렉트로룩스와 LG전자 냉장고 제빙 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LG전자는 프렌치도어 냉장고에서 얼음을 만드는 제빙 기술에 관한 LG전자 특허를 최근 글로벌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와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렉트로룩스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1919년 설립된 유럽 가전업체다. LG전자 측은 프리미엄 제품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냉장실이 위쪽에 냉동실이 아래쪽에 있어 냉동실에서 얼음을 꺼낼 경우 사용자가 허리를 숙여야하는 불편함이 있어 LG전자는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상단의 냉장실 안에 제빙장치를 탑재해 얼음을 만드는 ‘본체 제빙’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냉장고에서 얼음을 만드는 제빙 기술과 관련된 글로벌 등록특허를 700건 이상 보유하고 있다. 전생규 LG전자 특허센터장 부사장은 “LG전자가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는원동력인 지적재산권을 적극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진=사진합성]‘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이 특검의 기피 신청으로 멈춘 지 약 9개월 만인 26일 재개되지만, 전날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이 부회장은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이날 오후 2시5분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의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들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다. 재판부는 준비기일 일정을 결정한 다음날인 지난 6일 이 부회장에게 소환장을 발송했다. 이 역시 출석 의무는 없다. 당초 이 부회장은 재판부가 소환을 통보한 만큼 이날 재판에 출석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날 부친인 이 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이날 출석이 어려워졌다. 지난 1월 17일 공판 이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피고인들에게 편향적인 재판을 한다"며 재판부 변경을 신청한 뒤 약 9개월 만에 열리는 재판이다. 재판부가 이 부회장의 출석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이날 예정된 재판을 취소하고 새로 재판 일정을 짤 가능성도 있다. 한편 특검은 지난주 재판부가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올 들어 유심가입자의 30%가 '편의점 유심'을 선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LG헬로비전]올해 유심가입자 30%가 '편의점 유심'을 선택해 3분기 평균 35% 넘겼다. 26일 LG헬로비전은 “올 들어 유심가입자의 30%가 ‘편의점 유심’을 선택하는가 하면, 지난달 선보인 ‘이마트24 유심’도 도심 소비자들의 가입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헬로모바일 유심 신규가입자의 '편의점 유심(이마트24?CU)' 가입비중은 올해 1~9월 평균 30%에 달했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다중이용시설 대신 편의점 방문이 늘어난 점도 시너지로 작용했다. 3분기 가입비중은 1분기보다도 13% 늘어 35%를 웃돌았다. 올해 헬로모바일 전체 신규가입자의 유심 가입비중은 70%에 육박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달 ‘이마트24' 전국 매장에 유심을 출시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 유심'은 출시 하루 만에 직장인이 많은 여의도?강남 일대 매장에서 품절되기도 했다. 한편, 편
87년 삼성 이건희 회장 취임 당시 [사진=삼성전자]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 마련 이튿날인 26일 오전 입관식이 진행된 뒤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의 입관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삼성 계열사 사장단의 조문 등이 예정돼 있어 이날부터 많은 이들이 빈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의 빈소는 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됐다. 삼성 측은 고인과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는 4일 동안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르겠다고 밝혔다. 상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날 25일 오후 5시쯤 두 자녀와 함께 도착했다. 별다른 입장 표명없이 곧장 빈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빈소에 조화와 함께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을 보내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노 실장은 "한국 재계의 상징이신 이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유족들에게 전했다. 범삼성가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조문했다. 그는 유가족들을 만나 "국가 경제에 큰 업적을 남기신 위대한 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