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지난 3월 말, 메이트모빌리티가 1인승 골프 카트 ‘싱글’을 선보였다. ‘싱글’은 페어웨이에 진입할 수 있으면서도 산악지형이 많은 국내 골프장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을 챙기며, 노캐디 플레이로 바뀌어 가는 환경에 대비한 캐디 기능까지 탑재한 개인용 카트로 대한민국의 골프 문화를 확 바꾸겠다는 포부로 개발됐다. 33년간 ‘캘러웨이맨’으로 살아온 이상현 대표의 다음 행보이기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는데, 그의 소개말 중 가슴을 울리는 문장이 있었다. “싱글은 골프장 내 이동 수단을 넘어 플레이를 ‘위한 시간’을 줄이고, 플레이 시간을 늘리는 새로운 골프문화를 제시할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깨달았다. 플레이를 위한 시간이 길다는 것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오롯이 플레이를 위해 집중할 ‘플레이 시간’. 어쩌면 바로 이게 해외 골프가 더 만족스러운 이유의 본질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이걸 극복할 수 있다면, 해외로 향하는 골퍼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감이 생겼다. ‘대한민국 골프 문화는 이래’라고 자부할 만한 골프 문화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이상현 대표 ‘제대로 된 골프 치고 싶었으면 해외로 나가지 그랬어.’
WRITER 윤종선 | 음경왜소증 여부와 관계없이 남성은 누구나 ‘크기’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음경의 크기야말로 자신의 남성성을 증명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정상범주에 속하는 남성들도 확대 수술을 원하는 추세다. 다만 의학적으로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남성의 음경확대, 이것 때문? 음경확대를 선택하는 남성들이 실제로 음경이 작아서 수술을 받을 거라고만 생각하겠지만, 의외로 현실은 조금 달랐다. 한 통계에 따르면 남성들이 음경확대를 받은 이유 중 가장 많았던 건 ‘Locker Room Phobia’ 즉 탈의실 공포증이었다. 실제로 사우나는 특이하게도 일반적인 사회의 명예와 부가 통하지 않는 곳이다. 누구나 이곳에서는 옷을 다 벗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많은 돈이 있어도 탕에 들고 갈 수도 없고, 어떠한 감투도 쓰고 다니지 않기 때문이다. 사우나는 남성에게 ‘그것’ 하나로 평가받는 일종의 정글 같은 곳이다. 작은 사람은 부끄럽고 자존심도 상하지만, 실제로도 뭔가 주눅 드는 기분인 정글 말이다. 특히 발기 시 크기는 좋은데 평상시에 작은 경우는 더 그렇다. ‘전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일명 ‘마프저’의 4번째 골프 컬렉션이 공개됐다. 마리떼 무브망은 마프저의 캐주얼 애슬레저 라인이다. 골프만이 아니라 모든 아웃도어와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웨어러블함을 강조한 이번 2024 S/S 컬렉션은 이번에도 취미 부자인 ‘요즘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할까? EDITOR 박준영 패션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MARITHÉ FRANÇOIS GIRBAUD)가 캐주얼 애슬레저 라인 마리떼 무브망(MARITHÉ MOUVEMENT)의 24 봄.여름 골프 컬렉션을 공개했다. 공개된 컬렉션은 푸른 필드를 연상시키는 ‘그린’과 ‘네이비’ 컬러를 메인으로, 아웃도어와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웨어러블한 상품군으로 구성됐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1972년 마리떼 바슐르히와 프랑소와 저버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트렌드를 이끄는 유러피안 감성 캐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일상과 스포츠, 휴식의 균형을 담아낸 마리떼 무브망만의 골프 컬렉션을 제안한다. 계절성에서 탈출한 니트웨어 이번 마리떼 무브망 24 봄·여름 골프 컬렉션은 매 시즌 꾸준히 사랑받는 니트 복종을 특히 강화했다. 시원한 느낌을 선사하는 조직감으로 한여름까지 착용 가능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딘 버미스터가 리브 골프 합류 1년 만의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미국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열린 리브 골프 마이애미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와의 연장전을 펼쳤고, 2차 연장전에서 가르시아의 미스로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리브 골프에서 2023년 13회, 2024년 4회 등 총 17전을 치른 버미스터의 이전 최고 성적은 2023년 미국 올랜도 대회에서의 3위였다. 한편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리브 첫 우승은 이번에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DP월드투어 16승, PGA투어 11승에 빛나는 가르시아다. 짬바는 무시 못 하니 이러다가도 우승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 다만 가르시아는 작년 싱가포르 대회서 탈로 구치에게, 지난 2월 멕시코 마야코바 대회에서 호아킨 니만에게 연장전 패배를 겪고, 이번이 벌써 3번째 연장전 패배다. 두 번까지야 감내하더라도 세 번은 얘기가 좀 다르다. 슬슬 징크스로 뇌리에 남거든, 연달아 세 번쯤 되면. 딘 버미스터(남아공)는 2023년 리브 골프 개막전을 앞두고 PGA에서 리브로 이적했다. 당시 33세였다. 무엇보다 당시 2022년 콘페리 투어 파이널을 거쳐 이제 막 투어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코브라골프가 우리나라 봄꽃의 대명사인 진달래꽃을 입힌 다크스피드 시즌 오프너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한국인에게 ‘진달래꽃’ 하면 김소월의 동명 시가 곧바로 떠오른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라는 구절이 떠오르는 것이 어째 조금 찝찝(?)하지만, 이번에도 코브라의 한정판은 예쁘다. 팜트리 크루 한정판 드라이버 등 매 시즌 새로운 협업으로 골프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코브라 골프가 지난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최를 앞두고 ‘시즌 오프너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해 확 다가온 골프 시즌의 설렘을 더했다. 올블랙의 다크스피드에 우리나라 봄꽃의 대표주자 진달래꽃을 입힌 한정판이다. 올블랙에 제철 색상을 더한 한정판 다크스피드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이번 시즌 오프너 리미티드 에디션은 다크스피드의 오리지널 올블랙 컬러에 봄을 연상케 하는 컬러와 진달래꽃 패턴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마스터스 대회를 상징하는 그린 컬러도 가미했다. 특히 전용 샤프트와 헤드 커버가 한정판의 희소성을 더한다. 이번 한정판은 다크스피드 LS 드라이버와 다크스피드 X 드라이버 2종으로 출시된다. 세상에 없던 스피드,
바이런 넬슨이 PGA 역사에서 아직도 깨지지 않은 11연승 기록을 세운 1945년, 그가 5연승을 달성한 후부터 신문의 헤드라인은 언제나 같았다. ‘Can Nelson win again?’ 이다. 넬리 코다도 벌써 5연승째다. 같은 5연승에 공교롭게도 같은 ‘넬’자 돌림이라 라임도 딱 떨어지는 걸 어떻게 참나. 1945년 당시 미국 현지 신문들의 헤드라인을 패러디해봤다. EDITOR 박준영 PHOTO LPGA, KLPGA 이번 호 표제인 ‘Can Nelly win again?’은 ‘백스토리’ 바이런 넬슨 편을 쓰면서 얻은 아이디어다. 1945년, 존 바이런 넬슨이 5연승을 기록하자 미디어와 골프 팬의 관심은 이제 ‘그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까’가 됐고, 신문들의 헤드라인은 언제나 같았다고 한다. ‘Can Nelson win again?’이다. 당시 바이런의 폼이 얼마나 좋았는지 미디어와 대중의 관심이 과도하게 집중됐는데, 이 때문에 그는 처음 경험하는 코스에서 대회가 열리더라도 연습 라운드를 포기하고 경기에 나섰다고 전해진다. 코스가 어떻든 페어웨이 가운데를 보고 스윙하면 볼은 거기에 떨어지는 거였으니까. 그래선지 당시 바이런은 골프에 권태를 느낄 지
WRITER 이용주 | 혼을 담은 손으로 수놓는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원작과 같은 사이즈로 작업한 세계명화 작품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 호에 소개한 《화성능행도》 1~3폭에 이어 이번 호에는 4~6폭을 소개한다. 화성능행도 작품 소개 지난 호에서 이 작품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했으나, 다시 한번 작품에 대한 설명을 간략히 반복하며 제4~6폭을 소개하려 한다. 보물 제1430호인 ‘정조 화성능행도 팔첩병’은 65×150㎝ 내외 크기의 작품 8점을 여덟 폭의 병풍으로 만든 작품이다. 작품의 순번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매겨진다. 정조가 화원들을 대거 동원하여 그린 진한 채색으로 완성된 화려하고 장엄한 병풍화다. 웅장한 기와지붕은 당시 건물의 위엄을 과시하고, 대부분 궁중복식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중요한 행사를 기록하는 데 소홀함이 눈에 띄지 않는 데다 소소한 사물까지 완벽히 묘사했다. ‘화성능행도’는 기록적으로도 고귀한 가치를 지닌 궁중 행사도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성능행도》는 ‘세계명화’로 인정받아도 손색없는 우리의 보물이다. 이 작품은 당대 최고의 화가와 화원들을 대거 동원하여 그린 그림이다. 김득신, 최득현, 이인문, 김홍도 등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벚꽃이 만개하며 골퍼의 설렘을 자극하는 4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캐주얼 애슬레저 라인 '마리떼 무브망'의 24 봄·여름 골프 컬렉션이 공개됐다. 푸른 필드를 연상시키는 ‘그린’과 ‘네이비’ 컬러를 메인으로 한 아웃도어와 일상을 오가는 상품군이 공개 초기부터 주목받고 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MARITHÉ FRANÇOIS GIRBAUD)는 1972년 마리떼 바슐르히와 프랑소와 저버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트렌드를 이끄는 유러피안 감성 캐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마리떼 무브망(MARITHÉ MOUVEMENT)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캐주얼 애슬레저 라인이다. 특히 이번 24 봄·여름 골프 컬렉션은 꾸준히 사랑받아온 니트 복종에 더 신경썼다. 카라 하프 니트는 시원한 느낌을 선사하는 조직감으로 한여름까지 착용 가능하며, 케이블 짜임의 원피스, 신규 로고 자수를 활용한 베스트 등이다. 지퍼 대신 스냅 버튼을 사용하여 편안하게 착용 가능한 롱 슬리브 아노락과 피케 티셔츠 등도 남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폭넓은 사이즈로 출시됐다. 이번 시즌 첫 선을 보이는 에어로 쿨 소재 티셔츠는 흡한 속건과 쾌적한 착용감,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실제 필드 지형을 스크린 골프에서 구현하려는 업계의 연구개발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 VX(대표 문태식)가 자체 기술력으로 골프장의 다양한 라이를 구현한 ‘프렌즈 스크린 퀀텀(Q)’을 출시했다. 스크린 골프와 실제 필드의 스코어는 20타 전후가 난다는 말이 있다. 스크린 골프에서 언더파를 치는 골퍼라도 필드에서는 ‘깨백’만 해도 기분이 좋은 백돌이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온 명제가 ‘스크린 골프는 어디까지나 게임’이라는 것이다. 종종 골프 커뮤니티에서 입문자들이 필드와 스크린 골프의 차이가 어디서 나는지 질문하는 글을 볼 수 있는데, 많은 유저들이 꼽는 공통적인 요소는 ‘라이’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샷을 하는 티샷에서마저도 필드와 스크린 시스템 간의 난이도 격차를 만들어내는 요소가 수두룩한데, 연습장 매트와 같이 ‘100% 평평한 라이’라는 게 존재하기 어려운 2번째 이후 샷에서는 도무지 평소 연습한 대로 스윙해볼 기회조차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스크린 골프 시스템 업계의 화두는 ‘필드의 지형을 스크린 골프에서 얼마나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가’다. 이번에 출시되는 ‘프렌즈 스크린 퀀텀(Q)’은 카카오VX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혼마골프가 프리미엄 라인 ‘베레스’의 신제품 베레스09 시리즈를 오늘 1일(월) 출시했다고 밝혔다. 혼마의 대표 브랜드인 베레스는 일본 사카타 공장 내에서도 가장 경험이 풍부한 장인의 손길로 각 과정마다 엄격한 기준과 정밀한 엔지니어링으로 제작된다.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으로 구성되는 이번 베레스09 시리즈는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혼마의 프리미엄 라인이다. 2스타부터 5스타로 나뉘며 모든 수준의 골퍼를 대상으로 한다. 골프채를 볼 때 사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역시 디자인이다. 전작보다 심플해진 크라운 디자인은 럭셔리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았다. 더욱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전반적인 개선을 거뒀지만, 특히 전작인 올 뉴 베레스부터 적용된 아마크 시리즈 샤프트를 업그레이드한 점이 인상적이다. 혼마에 따르면 개선된 아마크 샤프트는 경량화 기술과 고탄성 카본 소재의 시너지를 통해 스윙 스피드, 유연성, 균형 등에서 우수해 이전 모델보다 더욱더 우수한 방향성과 비거리 성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소재는 도레이 산업에서 개발한 탄소섬유 도레이카 MX 시리즈 프리프레그를 사용했다. 고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