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환경’문제를 들먹이면 고개를 외로 꼬는 이들을 만난다. '거기에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한다. ‘거기에까지’가 아니라 ‘거기부터’ 신경 써야 할 시국이 왔다. 간신히 올라탄 산업화의 끝물에 젖을 때가 아니다. WRITER 이승엽 “지구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생명이 존재하고, 생명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약 900만 종의 식물, 동물, 원생생물, 균류가 지구에 서식한다. 그중에는 71억 명의 인간도 살고 있다. 그런데 동물 중 하나인 ‘인간’이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면서 수많은 생물과 유전자를 소멸시키고 있다.” 지구환경 문제를 특집으로 다룬 기사(2012년 6월 영국 네이처지)의 일부다. 한마디로 우리 인간의 손에 의해 지구와 지구생명체가 파괴되고 있다는 ‘시국선언문’이나 다름없다. ‘생물 다양성의 상실과 인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린 네이처지 해당 호의 표지는 불타오르는 열대우림지역에서 나무를 심고 있는 젊은이의 모습이 담겼다. 생물 다양성이 중요한 이유 ‘유엔 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지구상에는 1천만~3천만 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학계에서는 1억 종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반면 과학자들에
“벙커샷도 팔로우 스루를 하라. 힘차게 하란 말이다! 벙커샷도 드라이버 샷과 비슷하게 스윙하면 된다” -가장 위대한 벙커플레이어, 게리 플레이어 “마음속으로 의도하는 탄도와 랜딩 지점 그리고 볼이 굴러가는 것을 꼭 머릿속에 그려보라. 집중도가 높아지고 부정적인 생각에서도 멀어지는 방법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그린 주변의 벙커에서 핀에 2.5m 이내로 볼을 가져놓을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핸디캡5 이하의 플레이어도 30% 수준이고, 핸디캡20 이상(90타 이상)의 경우는 그 절반인 16% 정도다. 이는 한 번의 퍼팅으로 홀컵에 넣는 ‘세이브 확률’이 아니라, 2.5m 이내로 ‘붙이는 확률’일 뿐이다. 그럼 어프로치를 2.5m 정도에 붙였다 치고, 1번의 퍼팅으로 홀컵에 넣을 확률은? PGA 투어 선수들도 50%가 안 된다. 결국, 아마추어 골퍼가 벙커에 빠질 경우, 파세이브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벙커(Sand)에는 빠지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그러나 인생이, 아니 골프가 어디 그렇게 호락호락한가. 이번 레슨에서는 지난 6월호에 소개한 초급자 중심의 벙커(트러블 라이) 탈출 방법과 전략에 이어, 상급자와 프로 레벨을 위한 다양한 상황에 맞는
골프 중계를 시청하거나 직접 갤러리로 참여한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프로들이 친 공이 뿜어내는 미사일 같은 소리와 하늘을 가른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공의 모습 얘기다. 프로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강력한 임팩트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본다. WRITER 조민근 프로 의상 사우스케이프 장소 메종사우스케이프 임팩트의 시작은 다운스윙 다운스윙의 시작은 체중이동 일단 다운스윙부터 점검하자 많은 골퍼들이 프로들의 강력한 샷을 보면서 그들의 스윙과 파워풀한 임팩트 자세를 따라 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그 파워풀한 임팩트 자세를 만들기까지의 방법, 즉 메커니즘을 잘 모른채 무작정 똑같은 자세만 만들려고 하다가 좌절을 경험하기 일쑤다. 좌절로만 끝나면 오히려 다행이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스윙이 망가지는 일도 허다하다. 멋진 임팩트를 만들기 전에 점검해봐야 할 것은 다운스윙이다. 임팩트 만들기의 시작은 다운스윙이고, 다운스윙의 시작은 체중 이동이다. 즉 정확한 체중 이동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특히 백스윙 탑 위치에서 오른발에 체중이 남아있는 채로 몸이 돌게(행잉 백, 스핀 아웃) 되면 왼쪽 힙과 골반은 당연히 뒤로 빠질 수밖에 없다. 이는 결국
우리는 골프스윙 자체에는 몰두하지만, 운동 전후의 워밍업과 쿨 다운 운동에는 게으른 경우가 많다. 물론 나도 그렇다. 60분 동안 공을 200개를 때리고도 스트레칭에는 관심이 없다. 그래서 유진쌤에게 도움을 청했다. 빡센 연습 후에 그리고 연달아 골프 일정이 잡혔을 때 할 만한, 내일의 전투…(?) 아니, 라운드를 위해 딱 좋은 운동이 없겠냐고. WRITER 이유진 EDITOR 박준영 “운동 후 스트레칭은 근육을 늘린 상태로 ‘유지’해 주는 게 포인트!” 유진쌤의 tip 라운드 전에는 몸에 열을 내는 동적 스트레칭이 필요하지만, 라운드 후에는 큰 동작보다는 충분한 시간 동안 근육의 길이를 늘여주는 정적 스트레칭을 추천합니다. 특히 운동 후 근육을 회복시키는 건 운동을 하는 것만큼 중요해요. 그래서 운동 뒤에는 근육의 길이를 늘인 상태로 유지해 주는 ‘정적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랍니다. 정적 스트레칭은 근육이 산소와 영양분을 받아들일 면적을 넓혀주고, 운동 뒤에 생긴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참 좋아요. 운동 뒤에 스트레칭을 할 때는 근육이 늘어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 동안 유지하는 것 잊지 마세요. 내
6월 9일, 말 많고 탈 많은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이하 리브 투어)의 개막전이 치러졌다. 논란의 근원인 ‘스포츠 워싱’ 이슈는 잠시 제쳐두고, 오로지 골프 팬의 시각으로만 리브 투어를 보면 확실히 기대되는 지점들이 있다. ‘복리후생’의 증진이 가져올 퍼포먼스의 향상 때문이다. 투어 프로를 ‘직업인’ 개념으로 한번 생각해봤다. #연봉 상승 2022년에 8개 대회를 진행하는 리브 투어는 총 2억 5,500만 달러, 3,095억 원 규모로 첫 시리즈를 치른다. 첫 7개 대회는 총상금 2,500만 달러이며,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다. 최종전에는 시즌 상위 3인에게 3,000만 달러를 나눠 지급하고, 앞선 7개 대회의 2배인 5,000만 달러가 걸린다. 역대 골프대회 사상 최대 상금 규모로 손꼽히는 ‘2022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2,000만 달러, 우승 상금 360만 달러였다. #기본급 보장 컷 탈락이 없다. 꼴찌를 해도 1억 5,000만 원 정도를 받는다. 그렇다고 경쟁률이 높은가? 아니다. 48명이 경쟁하는 리브 투어(기존 약 150명이 1, 2라운드를 치른다)는 경쟁률만 보면 절반 이하다. #적은 근무 일수 대신 좀 더 혹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프로 골퍼 소민수(S&A엔터테인먼트)가 자신의 SNS 계정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월등한 피지컬로 골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민수 프로는 고등학교 유학 시절 우연히 따라간 골프연습장에서 골프에 큰 흥미를 느껴 입문하게 됐다. 비록 입문은 다소 늦었지만, 한번 결정한 이후로는 골프 외길만 걸어 미국 프로골프협회 정회원(US PGA Member)까지 입성했다. 캐나다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소민수 프로는 미국으로 대학을 진학해 ‘샌디에이고 골프 아카데미(SDGA)’를 졸업했다. 이후 ‘메릴랜드 이스턴 쇼어 주립대(UMES)’에서 ‘PGA Golf Management’를 전공한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어린 나이부터 오랫동안 혼자 해외 생활을 경험한 덕에 단단한 내면을 가지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동신대학교 대학원에서 스포츠마케팅 전공 체육학 박사 수료 후 학업에도 충실히 매진하고 있다. 한편 소민수 프로는 지난 2021년 S&A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미디어 프로로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S&A 엔터테인먼트는 모기업인 공연기획사 ‘로시난테 아트 컴퍼니’에서 분할돼 2015년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라오스는 국민 1인당 GDP 2,514달러(대한민국 34,984달러, 2021년 말 기준)로 유엔 지정 최빈 국가(전 세계 48개국) 중 하나다. 현재 라오스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외화 부족으로 환율급등, 물가상승, 유류 부족 등 악재가 겹쳐 심각한 경제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의 경우 대출을 받기 위해 금융기관에 가기 어려워 고리 사채업자 의존율이 높고, 유류 부족으로 농사일도 힘겨운 실정이다. 이와 같은 위기상황 속에서도 라오스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의 솔선수범으로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설득을 통해 저축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3개의 새마을금고 라오스는 미얀마, 우간다에 이어 3번째 국외 새마을금고 설립 국가다. 2020년 12월 라오스 최초 금고인 ‘락하십성 새마을금고’가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3개의 새마을금고가 운영 중이다. 소액의 돈이라도 아껴서 저축하고, 마을 주민들이 새마을금고를 통해 모은 자금을 활용해 회원들의 생활자금이나 사업자금을 대출해주며 지역사회 개발을 끌어낸 사례들에서 희망을 본 것이다. 1960년대 한국이 그랬듯 특히, 비엔티안주 폰홍군에 위치한 라오스 최초 금고인 락하십성 새마을금고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국민 건강을 지킨다’는 신념과 ‘이웃에 나눔을 실천한다’는 목적을 바탕으로 기업 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은 사회와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기업이다. ‘자연과 사람, 모두가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환경 보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고,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수많은 도전도 거듭해 왔다. 또한,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며 이해관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환경·사회 문제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 경영을 강화시키고 있다. 소비자와 투자자의 인식도 달라졌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에 힘을 쏟는 기업에 더욱 관심을 가진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였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기업의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자리 잡았다. 이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물건(서비스)만 잘 만들면 되는 시대는 확실히 저물어가는 모습이다. 기업들은 매출, 영업이익 같은 성과 지표 위주에서 기후변화와 생태계 보호, 공정한 경쟁과 사회공헌에 매진하며,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누구나 드라이버를 처음 잡을 때는 구질이 와이파이(WiFi)다. 아무래도 초보 골퍼는 임팩트 시 클럽페이스가 열려 맞거나, 아웃인 궤도를 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잘못된 연습으로 만들어진 운동감각과 신체 구조적 변형(특징) 때문에,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연습을 하여 구력이 쌓여 가는데도 아웃인이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아웃인 궤도 때문에 티 박스에만 올라가면 생각이 많아지는 골퍼들에게 양 프로의 특급 처방을 소개한다. WRITER 양프로(Yang, I Won) 해도 해도 고쳐지지 않는 아웃인 스윙 처방을 소개하기에 앞서 정확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 즉, 좋은 동작으로 배우기 시작한 골퍼의 아웃인 스윙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 문제가 있다 해도 스윙코치(레슨프로)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해도 해도’ 고쳐지지 않는 경우는 독학이든 아니든 이미 잘못된 스윙연습이 일정 기간 반복되어 만들어진 보상패턴으로서의 아웃인 스윙을 가진 골퍼다. 더하여 신체 구조적인 변형이 결부되어 더욱 강화되는 아웃인 CASE는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여기에도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 처방이 필요하다. 스윙이 아니라 몸의 문제일지도 먼저, 후천적인 ‘몸의 변형’이다
오이는 ‘먹는 화장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피부미용에 좋은 채소지만, 피부에만 좋 은 건 아니다. 아삭한 맛과 싱그러운 향, 초록의 색깔 때문에 음식으로도 환영받을 뿐 아니라, 몸을 맑게 하고 화상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민간요법으로도 다양하게 이용됐다. WRITER 양향자 오이는 명인들의 탄생 배경에 등장할 만큼 예로부터 좋은 채소로 여겨져 왔다. 신라 말, 한 여인이 냇가에서 놀고 있는데 잘 생긴 오이 하나가 둥실 떠내려왔다. 여인이 그 오이를 건져 먹었는데 바로 태기가 있어 아기를 낳았다. 그 아기가 바로 신라 말의 유명한 승려이자 풍수지리학의 대가였던 ‘도선’이다. 한편 고려 시대의 유명한 책사 ‘최응’의 태몽도 오이가 열리는 꿈이었다고 한다. 피부미용에 탁월 오이 하면 생각나는 건 얼굴 가득 붙인 ‘오이팩’이다. 오이의 유효성분은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항균 작용을 한다. 따라서 먹거나 바르면 피부에 적절한 자양을 주며 또 주름살을 펴주게 되는데 그 효과가 빠르다. 오이는 피부미용에 있어 최고의 식품으로 알려져 왔으며 오랫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했다. 특히 오이즙은 피부를 곱고 아름답게 하는 데 특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