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배달라이더 A씨는 배달 중 빗길에서 미끄러져 다리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당일병원비 7만원을 포함해 1주일간 통원치료에 소요된 비용은 50만원 이상. 하지만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A씨는 자비로 병원비 전액을 부담할 수 밖에 없었다. 배달라이더도 산재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회사에서 이런저런 이유를 들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 보상받지 못한 것이다. # 배달라이더 B씨는 야간 배달 중 뺑소니차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열흘간 배달 일을 하지 못해 수입이 끊어졌지만 가해차량을 찾을 수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비라도 하자는 생각에 민간 상해보험 견적을 받아봤는데 오토바이는 사고율이 높다며 한달 월급이 훌쩍 넘는 돈을 요구해 사실상 가입을 포기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배달노동자가 배달 업무 중 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플랫폼 배달라이더 서울형 안심상해보험」보장을 13일 0시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배달라이더들의 교통사고 역시 동반 증가하고 있지만 사고를 당해도 산재보험·상해보험 미가입 등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구로구가 10일 우수 동장학회와 기부자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이번 수여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친 6개 우수 동장학회와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로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감사패만 각 동에 전달했다. 수여 대상자는 ▲구로4동장학회(조재화 위원장‧서주현 기부자) ▲구로5동장학회(전윤자 위원장‧최대현 기부자) ▲개봉2동장학회(신재곤 위원장‧곽성죽 기부자) ▲개봉3동장학회(박완권 위원장‧정금갑 기부자) ▲오류2동장학회(강기영 위원장‧박민영 기부자) ▲수궁동장학회(동귀원 위원장‧박일용 기부자) 등 총 6개 동장학회 위원장 6명과 우수 기부자 6명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사랑을 베풀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구로구도 계속해서 지역 인재를 발굴,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로구 동장학회는 올해 총 7,390만원(11월 말 기준)을 후원받아 학생 7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대문구는 올해 3월 공모로 시작된 ‘2021년 청년 도전 프로젝트’의 각 사업들이 잇따라 결실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도록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당초 응모한 26개 팀 가운데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벗밭, 오렌지기지, 가족인권연구소, 통신사 등 4개 팀을 선정하고 각 5백만 원씩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벗밭’은 청년 식문화 개선을 위해 1인 가구 식재료 쇼핑과 탄소발자국 추적을 주제로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한 생산자와 연계해 식재료 꾸러미를 만들어 판매하고 청소노동자, 캣시터(고양이돌보미), 작가 등 다양한 인사들의 강연도 진행했다. ‘벗밭’은 앞으로도 식생활과 먹거리에 대한 실험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렌지기지’는 경제적 이유로 음악의 꿈을 접은 청년 5명이 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레슨 수강을 지원했다. 청년들은 개인 및 합주 연습을 거쳐 ‘방구석 미니연주회’를 열 수 있었다. 초기에 계획했던 버스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뮤직비디오 제작으로 대체됐는데 오렌지기지는 ‘이것이 청년들에게 오히려 새로운 도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동작구가 투명페트병과 비닐을 다른 재활용품과 별도 분리해 버리는 분리배출 요일제를 이달 25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는 작년부터 공동주택에만 적용하여 시행해왔으나 이달 25일부터는 적용 대상이 공공수거 대상인 단독·연립주택, 빌라, 상가까지 확대되어, 목요일에 ▲무색 투명페트병 ▲폐비닐 ▲소형폐가전 ▲폐전지류만 배출할 수 있는 ‘분리배출 요일제’가 의무 시행되며, 그 외 품목은 나머지 요일에 배출할 수 있다. 비닐류는 깨끗하게 세척해 배출해야 하며, 투명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씻어 라벨을 떼고 납작하게 찌그러뜨려 뚜껑을 닫아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 또는 반투명 비닐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분리배출 요일제는 환경부의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 개정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분리배출제가 정착되면 재활용률과 자원선순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구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요일제를 정착화하고 올바른 분리 배출로 재활용품 수거률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 정거장 20개소에 투명페트병 수거함을 확대 설치한다. 2016년부터 단독·다세대 주택 밀집지역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동작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14일(화) 낮 12시부터 총 100억 원 규모의 ‘상권회복특별지원상품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올해만 4차례에 걸쳐 350억 원 규모의 동작사랑상품권을 발행했으며, 모두 조기 판매가 완료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상품권은 액면가 ▲1만원 ▲5만원 ▲10만원 상품권 3종을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발행하고, 10%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최대 50만원까지 구입 가능하다. ※ 개인별 보유한도 : 200만원 사용처는 동작사랑상품권과 동일하며, 대형마트 및 백화점을 제외한 전통시장, 슈퍼마켓, 이·미용업소, 학원 등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 12,000여 개 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결제금액의 10%를 월 최대 2만원까지 페이백 해주며, 상품권 사용기한은 구매일로부터 6개월까지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제로페이 모바일앱(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을 설치하고 사용자 등록을 마친 후,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된다. 더불어,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7일 이내 구매취소 시 전액 환불되며, 액면가의 60% 이상을 사용한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동작구 상도1동주민센터는 ‘2022년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으로 주민센터 1층 민원실에 비대면 '나눔의 공간(포토존)'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일찻집 등 주민참여 행사를 개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상도1동직능단체협의회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관내 주민단체가 중심이 돼 추진하였다. 나눔의 공간에는 ▲자율적 성금접수 창구 ▲포토존 ▲코로나19로 지친마음을 서로에게 위로하는 따뜻한 말한마디 방명록 코너 등이 마련돼 있으며, 내년 2월까지 운영 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주민들의 기부 나눔 문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익명의 기부자가 나눔공간에 쌀 10kg 5포를 기부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출이나 교류가 힘들어 외로웠는데 주민센터 민원실에 어려운 분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쁘다”라며 “작은 기부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홍경화 상도1동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어느 때보다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온정이 필요한 때인 만큼 많은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강북구가 북한산 자락에 있는 근현대사 유적지에 문화재 안내판을 새로 세웠다. 문화재 안내판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건국의 초석을 다진 순국선열묘역 주변 6곳에서 볼 수 있다. 제헌국회 초대 부의장과 2대 의장을 지낸 해공 신익희 △ 초대 부통령 성재 이시영 △ 독립 청원서를 파리로 보내는 장서운동을 주도한 심산 김창숙 △ 항일투쟁 단체 신한청년당을 만든 몽양 여운형 △ 3‧1운동 기획자이자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중심에 섰던 의암 손병희 선생을 소개한다. 의암 손병희 묘역 옆에 있는 봉황각 안내판도 새 단장됐다. 3‧1운동 발상지로 평가받는 봉황각은 손병희 선생이 천도교 지도자를 양성할 목적으로 1912년 세운 교육시설이다.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15명을 배출할 정도로 독립투사를 키워낸 산실 역할을 했다. 봉황각은 서울시 유형문화재이며 순국선열 묘역은 모두 국가 등록문화재다. 안내판은 국문과 영문으로 설명한다. 특히 봉황각과 여운형 선생 묘소에는 해설과 지도를 통합한 안내판이 문화재를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전문가 자문단에 국문감수를 거쳐 안내판 설명내용을 알기 쉬운 문구로 작성했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동대문구가 지난 8일 인근 주민들을 위해 시행한 한천로37길 일대 답십리 근린공원 산책로 경관사업을 완료했다. 사업 대상지인 동대문구 한천로37길 일대는 전농우성아파트와 래미안 엘파인아파트 사이에 있는 산책로로, 양 옆의 높은 옹벽이 주는 삭막한 분위기로 인해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산책로 경관사업이 선정됐으며, 지난 10월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 투표를 통해 주민 과반수가 선택한 디자인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시행된 플랜트 조성 사업과 어울리도록 옹벽 면에 식물벽화를 설치해 다른 산책로와 어우러지도록 했으며, 고보조명을 통해 산책로를 이용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구민들에게 밝고 산뜻한 느낌을 전했다. 이번에 설치된 식물벽화는 페인트벽화와 더불어 그림의 일부를 인조잔디로 표현해 다채로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된 벽화로, 단순한 페인트 벽화에 비해 입체감이 뛰어나고 자연친화적이다. 벽화는 산책로라는 특성을 고려해 자연과 어울리는 숲속 동물들을 테마로 했다. 다소 어두웠던 산책로에도 고보조명이 설치돼 안전한 야간 산책도 가능해졌다. 꽃과, 따뜻한 응원 문구로 디자인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강동구는 지난 10일 오후, (구)서울승합차고지 공공기여시설인 체육시설 ‘고덕어울림수영장’을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고덕어울림수영장은 고덕로 399, 고덕센트럴푸르지오 104동 지하1층에 위치하여 연면적 3,912㎡로 성인 4레인, 유아 2레인을 갖추었다. 또한 수영뿐만 아니라 요가, 필라테스 등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많은 구민이 어울려 운동할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다. 다만, 수영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2020년 11월 9일부터 시범운영 중이었다. 고덕어울림수영장 명칭은 ‘주민이 함께 어울려 누리는 체육시설’이라는 의미로 2020년 8월 주민참여 명칭공모를 통해 접수된 341건 중 최우수로 최종 선정됐다. 또한, 구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암사1동 공공·문화 통합센터 내 수영장을 설치하고 있으며, 강일동 301번지 일대에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 및 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 내 수영장 매입추진 등 다양한 체육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고덕어울림수영장은 주민의 제안으로 명칭이 정해져 더욱더 뜻깊다”며 “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40여 종의 텃새와 철새가 관찰되고, 천연기념물 솔부엉이와 멸종위기종 새호리기가 서식하는 마포구 성산동의 성미산(성산근린공원)은 겨울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마포구가 사방이 도심으로 둘러싸인 도심 숲 성미산 산새들의 혹독한 겨울나기를 돕고자 겨울새 먹이 주기에 나섰다. 겨울철 산새들은 봄, 여름, 가을에 비해 줄어든 먹이로 인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특히 성미산과 같이 규모가 작은 도심 숲에서는 먹이 구하기가 더욱 힘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의 환경단체와 협력해 겨울철 성미산 새들의 먹이를 공급하기로 했다. 마포구에서는 새 먹이를 지원하고 환경단체 ‘산다움’에서 지역의 초등학생 등 주민과 함께 성미산 일대에 먹이통을 설치하고 먹이를 보급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재활용품을 이용해 직접 새 먹이통을 제작하고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 동안 총 10회에 걸쳐 소진된 먹이를 보충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겨울동안 총 150kg의 새 모이가 소요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겨울을 무사히 보낸 텃새들은 이듬해 봄 새끼를 낳아 키우는 일에 전념할 수 있어 순조로운 번식으로 이어진다”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