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기업 포스코' 자부심, 정작 회장은 "국민 기업 아냐" 포스코 최정우 회장 퇴진 촉구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대일 청구권으로 설립된 포스코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 피해를 복구하는 내용을 다룬 다큐멘터리 '철의심장 다시뛴다'가 지난 18일 오후 4시 10분 KBS1을 통해 전파를 탔다. 한 출연자는 "피해가 생기자 모든 포스코의 기술진 선·후배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민·관·군 합동으로 시기를 놓치지 않아 기적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선조들의 피'로 만들어진 포스코가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긴박한 위기를 "우리가 여기서 일어나야 한다"는 투혼으로 협력해 일어선 사례라면서 "포스코는 국민기업이며 국민자산"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내면서도, "단 한 사람 최정우 회장만은 (포스코가) 국민기업이 아니라고 말한다"며 아쉬움을 성토했다. '회장직 보전 위해 정치권과 딜?' 그는 지난해 2월,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와 최정우 회장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오석근 포스코 전 부사장을 각각 대리인으로 내세워 거래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재명 후보 측은 '포스코 지주사를 포항으로 유치할 것'을, 최 회장은 '임기 가 끝날 때까지 직을 보존해 줄 것'을 서로 약속하면서 합의가 이뤄졌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