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현 기자 |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2022년 총사업비 23억 원(국비 12.2, 도비 1.2, 군비 6.9, 자부담 2.7)을 투입해 주택과 건물, 공공시설 336곳에 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원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자는 설치비의 약 12%만 부담하면 된다. 태양광 발전설비 3㎾를 설치하면, 주택 1가구당 연 60만 원의 전기요금도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따른 설비 확산과 전기요금 절감 효과로 주민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저비용 고효율 에너지 정책을 위한 사업 확대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김대현 기자 |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건물 외벽을 타고 길게 뻗은 덩굴식물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마치 녹색 커튼을 쳐놓은 듯 보는 이에게 초록빛 에너지와 시원함이 전해져온다. 이 덩굴식물은 나주시가 올해 시범 추진한 ‘녹색커튼’ 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나주시는 도심 속 녹지 공간 확충과 냉방 에너지 절감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농업기술센터와 영강동 청사, 혁신도시 공원텃밭 등 7개소에 녹색커튼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녹색커튼은 건물 외벽이나 터널형 시설물 등에 커튼 형태의 덩굴식물(나팔꽃, 작두콩, 여주, 수세미 등)을 기르는 사업이다. 여름철 건물 외벽과 창문에 비치는 뜨거운 태양광(복사열)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자연친화적 에너지 절감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빛 차단과 동시에 식물의 광합성에 따른 증산작용으로 주변 온도를 냉각시키고 미세먼지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여기에 자외선으로 인한 건물 노후화(빛바램)를 늦추고 방문객에게 계절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시각적인 효과도 뛰어나다. 실제 건물 외벽의 온도를 측정, 비교해본 결과 녹색커튼이 설치된 외벽 표면온도는 평균 33.7도(℃)였고 미설치된 외벽은 이보다 약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