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권오연 기자 | 운전자가 멀리서도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노란색 카펫이 깔린다. 전주시는 다음 달 말까지 15곳의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어린이보호구역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옐로카펫을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옐로카펫은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안전한 곳에서 기다리게 하고 운전자가 이를 쉽게 인지하도록 바닥 또는 벽면을 노랗게 표시하는 교통안전시설물이다. 특히 키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옐로카펫 설치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처벌기준이 크게 강화된 가운데 운전자의 시인성을 강화하는 교통안전 시설을 확충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등하굣길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도교육청으로부터 총 7600만 원을 지원받아 시행된다. 옐로카펫이 설치되는 곳은 △기린초 △전주초 △양지초 △지곡초 △문정초 △용흥초 △서문초 △덕일초 △송천초 △조촌초 △만성초 △동신초 △평화초 △아중초 △만수초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파손된 교통안전 시설물에 대해서도 신속한 유지·보수 체계를 가동해 언제나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강준 전주시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지역 학생들의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제16차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이 매년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하는 것이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대구 학생 흡연율은 전년에 비해 3.4%포인트(p)나 감소한 2.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2020년 전국 평균 흡연율은 4.4%.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률도 전국 최저인 1.2%(전국 평균 1.9%) 수준이었다. 꾸준히 흡연 예방 사업을 실시해온 점이 이 같은 결과를 얻는 데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학교 흡연예방비를 지원하고, 대학병원과 연계해 학생금연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박재흥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청소년기 흡연은 성인에 비해 피해가 크고 성인기 흡연 중독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학교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이 중요하다"며 "대구시, 대구경찰청과 협업을 강화, 청소년 대상 담배판매업소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