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지역 학생들의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제16차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이 매년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하는 것이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대구 학생 흡연율은 전년에 비해 3.4%포인트(p)나 감소한 2.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2020년 전국 평균 흡연율은 4.4%.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률도 전국 최저인 1.2%(전국 평균 1.9%) 수준이었다.
꾸준히 흡연 예방 사업을 실시해온 점이 이 같은 결과를 얻는 데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학교 흡연예방비를 지원하고, 대학병원과 연계해 학생금연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박재흥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청소년기 흡연은 성인에 비해 피해가 크고 성인기 흡연 중독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학교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이 중요하다"며 "대구시, 대구경찰청과 협업을 강화, 청소년 대상 담배판매업소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