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1라운드 코스레코드 갱신한 김한별(26)이 둘째 날 선두를 이어가며 시즌 첫 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한별은 23일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파미힐스CC(파71/7,215야드)에서 열린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27타를 친 김한별은 2위 문도엽과 3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김한별은 전반 시작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성공하며 어제의 기세를 이어갔다.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나머지 세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을 버디로 시작한 김한별은 12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이어 14번 홀(파5)에서도 보기를 범해 불안했지만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잃었던 1타를 만회했다. 안정을 찾은 그는 16, 17번 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았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를 지켰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친 문도엽(31)은 6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내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 시작한 문도엽은 전∙후반 각각 버디 3개씩을 성공해 1, 2라운드에서 여섯 타 씩을 줄였다.
디펜딩 박상현(39)이 버디 9개, 보기 1개를 엮어 8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적어내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첫째 날 2위 배용준(22)도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해 2타를 줄이며 박상현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