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BBQ가 아이들과 함께 직접 만든 치킨을 홀몸 어르신들에 전달했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최근 대한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전 세계적 청소년 단체 청소년적십자(Red Cross Youth, 이하 RCY) 봉사단과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가족 초청 치킨캠프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초∙중∙고∙대학생으로 구성된 RCY 청소년 봉사단원과 가족을 포함한 54명이 참여했으며, 총 2회에 걸쳐 진행됐다. 학생들과 부모들은 치킨캠프를 통해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황금올리브 치킨 조리 과정을 배우고 실습했다.
활동에 참여한 RCY 봉사단원은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치킨을 받고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보고 너무나 감사하면서도 뿌듯했다"며 "늘 편하게 사먹기만 하던 치킨이 복잡한 과정과 노고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면서 만드시는 분들에 대해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단원 부모로 참여한 A씨는 "단순히 치킨 조리뿐 아니라 홀몸 어르신께 전달할 수 있는 뜻 깊은 활동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 뿐 아니라 저에게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치킨캠프를 통해 단원들이 직접 조리한 치킨은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 성남봉사회가 관리하는 성남시 거주 독거노인 20가구에 전달됐다. 성남봉사회는 치킨 전달을 위해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와 건강을 확인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홀몸 어르신 가구의 고독사 위험이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BBQ는 착한기부, 치킨릴레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홀몸 어르신 가구를 방문하고 노인 복지센터에 치킨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만든 치킨을 전하는 마음이 전달돼서 어르신들이 얼마 남지 않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BBQ는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찾아서 돕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