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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찬 서울시의원 "목동선 예타 탈락 국민의힘과 서울시가 책임져야"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시 목동선 경전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것에 우형찬 서울시의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형찬 의원은 "목동선 조기 착공을 기대했던 양천 주민들이 배신과 충격에 빠졌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목동선 조기 착공이 무산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목동선 건설이 무산되면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 서부트럭터미널 건설 등으로 양천 지역 교통 혼잡이 불 보듯 뻔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우형찬 시의원은 "다수의 건설사와 논의한 결과, 민자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지극히 낮고 목동선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서울시가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용역'에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히 착공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11일 보도자료에서 기획재정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목동선 경전철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시는 "낮은 경제성 평가의 원인으로 목동 지역 재건축사업 미반영 및 노선 우회도로 인한 도심 접근성 저하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목동선 경전철은 서울 서남부지역의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 개선과 장래 대규모 개발계획에 대한 교통대책으로서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필수 노선"이라며 "경제성과 지역 주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 노선을 마련해 신속한 사업 재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경제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재추진의지를 밝혔다.

 

한편, 우형찬 시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43만 양천구민들과 함께 목동선 건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