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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옛 드림랜드 부지에 파크골프장 조성 본격화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10년 가까이 방치돼 온 강원 원주시 소초면 옛 드림랜드 부지에 대규모 파크골프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원주시는 최근 해당 부지를 활용해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체육시설 개발에 나섰다.

 

원주시는 옛 드림랜드 26만 9,620㎡ 중 약 14만㎡를 활용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드림랜드는 1996년 강원도와 20년간 무상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개장했으나, 2015년 계약 만료 이후 경영난 등으로 폐쇄됐다. 이후 드라마 세트장, 반려동물시설, 소방공무원 운전전문교육센터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이 논의됐지만 번번이 무산돼 10년 가까이 방치된 상태였다.

 

최근에는 토지 소유주인 강원개발공사가 캠핑장을 조성하려 했으나 연간 5억 원에 달하는 임대료로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이에 원주시는 파크골프장 운영 수익으로 임대료를 충당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태수 원주시 체육과장은 “옛 드림랜드 부지에 명품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긴밀하게 협의할 계획”이라며 “최근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원주시는 현재 6곳에 9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행구수변공원과 원주천, 문막 섬강, 간현생태공원 등이 있으며, 추가로 4곳에 총 9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원주시파크골프협회는 지난 3월 17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부론·문막·지정·태장 등에 총 90홀 규모의 신규 조성을 촉구한 바 있다. 협회는 상반기 업무보고를 통해 지역 내 동호인 증가 추세와 시설 수요에 발맞춘 행정적 지원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