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농산물 안전성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안이 광주에서 시작된다.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이 농산물을 출하하기 전, 잔류농약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농산물안전분석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역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농업인들이 농산물을 출하하기 전에 미리 잔류농약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농산물의 출하 시기를 조정하거나, 유통을 차단할 수 있다. 이렇게 사전에 예방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농업인들은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소비자들은 안전한 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은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이며, 광주 지역 농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잔류농약 검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출하 예정 710일 전, 재배 중인 농산물을 0.51kg 정도 채취하여 오염되지 않은 지퍼백에 담아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2025년까지 분석 수수료가 면제되며, 로컬푸드나 공공급식에 출하하는 농업인은 이 서비스를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시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부적합 농산물의 시중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