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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디움, 탈중앙 의료 생태계 ‘EXOCURE’ 조성 협약 체결

일본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전략적 협력 체결
엑소좀 기반 치료제 기술을 활용하여, NFT 형태로 치료제 자산화
조동훈 대표 “일본 내 정밀의료 생태계를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차세대 정밀 재생의학 기업 엑소어스(ExoEarth)와 블록체인 전문 기업 팔라디움(Paladeum)은 지난 4월 15일 일본 도쿄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엑소좀 기반 치료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한 환자 중심의 탈중앙 의료 생태계 ‘EXOCURE’를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본 내 4개의 엑소좀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ExoEarth와 글로벌 인프라 및 P2P 기술에 강점을 지닌 팔라디움 간의 기술 융합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엑소어스는 자사의 엑소좀 기반 치료제 기술을 활용하여, NFT 형태로 치료제를 자산화하고,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팔라디움은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NFT 거래 플랫폼과 의료 데이터의 투명한 분산 저장 시스템을 제공하며, 양사는 공동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 거버넌스를 설계해 나간다.

 

특히 탈중앙 신원 인증(DID)과 의료 정보의 소유권을 환자에게 귀속시키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사용자는 자신의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팔라디움은 3세대 퍼블릭 블록체인 ‘트루체인(TrueChain)’과 하이퍼레저 기반 DID 기술을 결합해 NFT 발행, P2P 거래, 분산 신원 인증 등의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Web3 인프라 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내 바이오·의료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며, 헬스케어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분산 네트워크 생태계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팔라디움 조동훈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 협력을 넘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내 정밀의료 생태계를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oEarth는 일본 내에서 실제 환자 치료를 진행 중인 4개의 엑소좀 전문 클리닉을 기반으로, 정밀 재생의료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본 마이크로RNA 및 엑소좀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오치야 타카히로(Ochiya Takahiro) 박사가 기술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신뢰도와 확장성이 주목된다.

 

엑소어스 관계자는 “오치야 박사님과의 기술 협력은 ExoEarth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라며, “환자 중심의 정밀의료 혁신을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해 전 세계 의료 생태계를 새롭게 정의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EXOCURE DAO 설립 및 글로벌 의료 데이터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의료 데이터 공유 및 보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데이터의 주권을 환자에게 되돌려주는 동시에, 의료 정보 유통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