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캄보디아 주 정부와 함께 ‘e스포츠 아카데미 설립 및 디지털 경제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세계이스포츠홀딩스(총재 최낙균, 이하 e스포츠홀딩스)는 4월 30일 캄보디아 정부 국토부에 이어 시엠립 주 리 사리(LY SARY) 지방 이사회 부총재 등 시엠립 주 3개 시 담당자, e스포츠홀딩스 조수철 총장, 최명식 회장, 뉴스아이이에스 정길종 발행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엠립 주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만남은 한국과 캄보디아 간 디지털 산업 교류 확대와 청년 세대의 디지털 역량 강화, e스포츠를 통한 교육·산업·관광 융합 모델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세계e스포츠홀딩스는 이를 통해 e스포츠의 새로운 교육·문화 패러다임을 전 세계로 확산하고자 한다.

핵심 협력 내용에는 시엠립 주 중심부에 e스포츠 아카데미 및 복합 교육·경기장 시설 건립,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 시스템 도입, 한국 및 국제 전문가 중심의 강사진 운영 등이 포함된다.

교육 과정은 게임 제작, 중계, 마케팅 등 전문 분야를 다루며, 크메르어·영어·한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6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시엠립에서 이스포츠 대회 및 경제 포럼을 단계적으로 개최해 지역 관광 산업과 연계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이번 협력에는 캄보디아 국토부 및 현지 건설사가 참여하여 교육 인프라 시공 및 법률·행정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이스포츠 교육 분야의 장기적 파트너십과 지도자 양성 계획도 논의됐다.

최낙균 총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한 게임 교육을 넘어 디지털 경제 시대를 이끌 청년 인재 양성과 한-캄보디아 간 지속 가능한 디지털 협력 모델 구축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의에서는 e스포츠의 사회적 가치와 정체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e스포츠가 단순한 오락이 아닌 건전한 경쟁 스포츠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사례 등도 소개되며 이스포츠 위상 제고와 인식 개선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캄보디아가 아세안 디지털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은 e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