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쌍암근린공원의 시민참여형 무궁화동산이 산림청 주관 ‘제12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이 조성한 무궁화동산·가로수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4곳이 명소로 선정됐다.
쌍암근린공원 무궁화동산은 0.3ha 규모로 시민 기부금으로 조성됐으며, 주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시민참여형 공간이다.
붉은 꽃잎의 무궁화(적단심계)로 태극기의 양(☰), 푸른 꽃잎의 무궁화(청단심계)로 음(☷)을 표현하고, 기타 수목으로 ‘건곤감리’를 완성해 태극기를 형상화했다.
또 무궁화 조형 의자와 포토존을 설치해 시민 누구나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꽃 심기·걷기 행사·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올해 4월 식목일에는 500여 명이 참여해 ‘테마꽃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박병규 구청장은 “쌍암근린공원 무궁화동산은 시민이 주인이자 실천 주체가 된 공간”이라며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와 애국정신을 기리는 광주 대표 명소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