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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일상, 로컬에서 시작되는 변화” …금천구, 민간 중심 첫 친환경 축제

- 5~6일 시흥동 금천녹색광장 일대서 ‘어스키퍼 페스타’ 개최
- 주민 참여·에코마켓·환경영화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모여 변화…행정과 민간이 힘모아 친환경 만들 것”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민간단체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첫 환경·에너지 축제가 5일과 6일 시흥동 금천녹색광장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025 제1회 금천구 환경·에너지축제’이자 ‘어스키퍼 페스타(Earth Keeper Festa)’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Keep Earth, Keep Life – 환경과 일상, 로컬에서 시작되는 변화’를 주제로 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이 전세계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생활 속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지역 차원의 축제를 기획한 것이다. 금천GC생태포럼이 대표 주관기관으로 나서고, 더금하에너지전환협동조합과 금천에코·에너지센터가 함께한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단체·기관이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강화해, 금천구가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접근성과 개방성에 신경을 썼다. 우선 행사 프로그램을 참여·체험형으로 구성했다. 식물식 먹거리 체험을 할 수 있는 ‘용기내 챌린지’, 자연 속 교감활동과 밧줄놀이로 구성된 ‘에코어드벤처’를 운영한다. 또한 주민 참여형 공연이 펼쳐질 공연존을 운영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분리배출 배틀’, 환경 골든벨과 같은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는 에코공작소와 새활용 공방인 아트 챌린지, 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금천에코에너지센터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구 관계자는 5일 저녁 7시 전야제 행사로 환경영화를 상영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에 대해 더 잘 알고 일상에서 친환경 문화를 확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천GC생태포럼 대표는 “어스키퍼 페스타는 행정이 주도하는 일방적 행사와 달리, 주민과 민간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해 만드는 진정한 친환경 축제”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모여 지역과 지구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금천구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행정과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실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