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지난달 18일부터 3일간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이하 새우젓 축제)'에서 중국산 전어와 수산물 등을 판매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다. 이 축제에는 사흘간 무려 75만여 명이 다녀갔고 이는 마포구 인구 36만여 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원산지 표시 위반은 축제 참가자 75만 명을 속인 셈이다. 사정을 잘 아는 시장 상인들은 박태규 마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책임을 주장해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새우젓 축제를 열기 직전인 9월 30일 마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태규, 이하 공단)이 추진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주관의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으로 선정되었다.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장사한다는 제보자 A 씨는 축제 운영에 있어 비위 의혹과 함께 공단 박태규 이사장과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새우젓 축제는 매년 서울시와 마포구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총 6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행사 기간에 일부 상인들이 비위 행위를 저질렀으며, 그들이 공단 이사장과 가까운 관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공단 이사장이 축제의 안전과 품질을 관리해야 할 책임이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인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블로그 등 SNS에서 활동하는 유명인을 말한다. 이들은 많게는 수백만 명의 팬덤을 두고 뷰티, 패션, 맛집, 핫플레이스, 먹방, 골프, 테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톱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상위 1%의 인플루언서들은 막강한 영향력을 토대로 연간 백억 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한다. 실제로 대기업도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으며, 콧대 높은 해외 명품 브랜드도 관련 인플루언서를 따로 초청해 신제품 발표회를 열며 협찬을 진행하고 있다. 본지는 초등학생들이 장래희망 1순위로 꼽는 인플루언서의 공감 노하우와 성공 스트리를 소개하기 위해 ‘인플루언서의 365’를 마련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인스타그램 ‘탱이언니’를 운영하는 노현주 인플루언서이다. 그녀는 가을이 완연한 정동길을 피아노 건반 위인 듯 경쾌하게 걸었다. 카페에 들어서는 인플루언서 ‘탱이언니’ 노현주 님은 한눈에 봐도 건강미인이었다. 유방암 환자였단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기발랄한 30대 미시였다. 그녀는 SNS 인스타그램에서 탱이언니라는 이름으로 4년째 수만 명의 ‘인친’들과 웃고 울며 주부 인플루언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살면서 블랙아웃을 겪어봤는가. 휴대폰이 끊기면 딱 그 꼴이다. 통화와 문자는 물론 예약, 결제 뭐든 안 되니 일상이 멈추게 된다. LG유플러스(황현식 대표이사)에 관련 갑질을 당했다는 제보자 A 씨의 사정도 그랬다. 새벽에 정지를 당하다 보니 당일 KTX를 타야 하는 중요한 일정을 망치게 됐다. 더구나 LG유플러스는 정지 후 A 씨에게 미납액에 당월 요금을 더한 금액을 문자로 보냈고, A 씨는 어쩔 도리 없이 당장 안내도 될 당월 요금까지 내야 했다. 미납금 13만 원에다 당월 요금 13여만 원을 더해 26여만 원을 입금한 것이다. A 씨는 당월 요금을 미납요금과 함께 청구해 선입금을 내는 갑질을 당했다며 지난달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부)에 민원을 접수했다. A 씨와 같은 피해를 입은 고객이 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정부 차원에서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과기부는 그러나 전수조사는 뒤로하고 LG유플러스 직원과 연결시켜 주는 114 역할만 하고 같은 달 28일 “신청한 민원에 대해 해당 사업자가 답변하였음을 안내해 드립니다”라는 문자메시지로 민원을 끝냈다. A 씨의 분노에 기름을 부은 건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한국전력(김동철 사장)의 전기료 미납 자영업자에 대한 갑질과 꼼수가 도를 넘었다. 강원도 평창에서 3년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자영업자인 제보자 A 씨는 한전 평창지사로부터 밀린 전기 요금 징수 과정에서 받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자영업자는 “조금 기다려달라”라며 사정했지만 한전 담당 직원은 “혼자만 어렵나... 사람들 다 내고 있는데 왜 못 내느냐”라는 막말과 함께 실제 미납 날짜(약 70여 일)보다 3개월 이상 미납인 것처럼 공문을 작성해서 보내는 등 갑질과 꼼수를 부려 논란이다. 지난 3월, 한전의 요금 추심 직원이 바뀌면서 자영업자와 한전과의 갈등이 시작됐다. 새로 부임한 직원 B 씨는 다짜고짜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미납요금이 이렇게 많으면 어떡하느냐?”라며 따졌다. A 씨가 “어디로 전화했느냐고” 묻자 B 씨는 “00횟집 아니냐?”고 되물었고, A 씨의 “새로 부임했으면 기존 업무를 인수인계부터 제대로 받고 전화하시라”는 말과 함께 서로 언성이 높아졌다. 이후 한전 직원 B 씨는 마치 빚쟁이처럼 굴었다. 자영업자들의 어려운 경영 환경을 충분히 이해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를 조심스럽게 한 기존 직원과는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