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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제2중앙경찰학교 아산 유치 ‘단일화’ 선언…김태흠 지사 “도민 역량 결집할 때”

김태흠 지사, 아산 단일 후보지 공식화… “입지 최적, 경찰 기관 집적지”
“예산군, 공모 철회 설득…향후 공공기관 이전 시 고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후보지 단일화를 ‘아산’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 역량을 하나로 모아 유치전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학교는 제일 좋은 입지에 세워져야 한다”며 “현재 입지 여건을 감안하면 아산이 가장 유리한 후보지”라며 아산 단일화를 공식화했다.

 

김 지사는 “공모 절차가 지방 간 과열 경쟁을 유도해 지방의 피를 말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연말 또는 내년 초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기 전, 도내 후보지를 하나로 정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한 쪽의 아쉬움이 있더라도 도지사로서 책임 있는 결단을 내릴 것이며, 도민과 정치권이 한 뜻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아산의 장점으로 ▲KTX 천안아산역과 연계한 우수한 교통 접근성, ▲경찰대학‧경찰인재개발원‧경찰수사연수원 등 경찰기관의 집적화, ▲향후 예정된 경찰병원 입지 등을 들며 “제2중앙경찰학교 입지로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예산군의 공모 참여와 관련해 김 지사는 “예산에서 가진 도민과의 대화 자리에서도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했다”며, “예산군이 대승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양해를 구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예산군이 공모를 철회하거나 포기할 경우,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향후 도정 운영 과정에서 적극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상생과 협력을 강조했다.

 

제2중앙경찰학교는 현재 충남 아산과 예산, 전북 남원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이들 후보지 중 1차 평가를 통해 대상지를 추릴 계획이며, 연말 또는 내년 초 최종 부지 확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이번 단일화를 계기로 정치권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산 유치에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