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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형 답변 아웃’…네이버, AI 검색 신뢰도 정면승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네이버가 검색 신뢰성과 정확도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AI 검색 엔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강·공공 분야에 이어 금융·경제 영역까지 공신력 기반의 특화 검색을 확대하며 기존 ‘추측형 답변’ 중심 AI 검색과의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네이버는 올해 AI 문서 분석·랭킹 기술을 강화하고 벡터 색인 규모를 전년 대비 300% 확대했다. 2100만 건의 학술 논문 PDF 원문까지 색인에 포함해 단순 요약·발췌가 아닌 전문 데이터 기반 검색을 구현했다. 출처 신뢰도 중심의 랭킹 모델도 고도화해 공공기관·전문기관 문서 노출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특히 LLM·VLM 기반 분석 기술을 도입해 웹사이트 문체, 구조, 시각 요소, 광고 유무까지 반영하는 ‘출처 신뢰도 정밀 평가’에 돌입했다. 그 결과 공공기관 등 공신력 출처 클릭률은 전년 대비 77%, 학술·연구기관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검색 의도 파악과 환각(할루시네이션)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AI 브리핑을 중심축으로 삼고 내년부터 AI 에이전트 단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경제 특화 검색에서는 증권사 리포트, 컨센서스, 실적 일정 등을 10분 단위로 요약·번역 제공해 실시간 대응형 검색 환경을 구축했다.

 

건강·공공 분야에서는 정부·병원 등 공식 출처만 활용한 요약형 AI 답변을 제공한다. 질환 정보·검사 수치 검색 시 질병관리청·대학병원 자료가 우선 노출되고, 정책·기관 검색 시 정부24·국민건강보험·연금공단 등 공식 채널과 바로 연동된다.

 

김상범 네이버 AI 검색 리더는 “AI 검색 시대 경쟁력은 신뢰도에서 갈린다”며 “추측형 생성이 아닌 공신력 기반의 AI 브리핑·에이전트 체계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