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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춘절 대목 잡았다… 외국인 매출 120% 급증 ‘역대 최고’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중국 춘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롯데백화점에서 지갑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춘절 프로모션 기간(2/13~18)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으며, 특히 중화권 매출은 260% 신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 본점 ‘K-쇼핑 성지’ 등극… 잠실·부산도 관광 특수

 

서울 명동의 본점은 외국인 매출이 180% 늘어났다. 특히 K-패션 전문관 ‘키네틱그라운드’를 중심으로 관련 매출이 전년보다 약 38배나 급증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등 한국 한정 에디션이 인기를 끌며 스포츠·아웃도어 매출도 255% 증가했다.

 

잠실 롯데타운은 외국인 매출이 80% 늘었다. 온화한 날씨로 석촌호수 인근 방문객이 증가하며 롯데월드몰 내 F&B(식음료) 매출이 85% 신장하는 등 쇼핑과 미식이 결합된 복합 소비 패턴이 뚜렷했다.

 

부산 지역의 활약도 눈부셨다. 설 연휴 기간 1만 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이 유입되며 부산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190% 증가했다. 특히 중국인 고객의 명품 매출은 300% 이상 폭증했으며, 업계 유일의 '라인페이(대만)' 가맹 제휴 등 결제 편의성이 중화권 고객 유입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 SNS ‘인증형 쇼핑’ 트렌드 적중… K-뷰티 관심 고조

 

최근 방한 관광이 단체에서 자유여행(FIT)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롯데백화점은 SNS와 연계한 차별화 마케팅에 주력했다. ‘정샘물인스피레이션’ 메이크업 이용권 증정 등 체험형 프로모션 영향으로 중국 샤오홍슈 내 롯데백화점 계정 반응도는 10배 이상 급증했다.

 

외국인 전용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는 누적 발급 3만 8,000건을 돌파했다. 이 중 3,000건이 이번 춘절 기간에 집중 발급되어, 혜택과 콘텐츠를 중시하는 젊은 중화권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했음을 입증했다.

 

■ “글로벌 쇼핑 플랫폼으로서 경쟁력 강화할 것”

 

롯데백화점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K-컬처 확산과 함께 방한 관광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외국인 고객 유입이 뚜렷하게 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춘절 특화 프로모션과 고객 경험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방식과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와 혜택을 지속 확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쇼핑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