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글로벌 바이오 강자 셀트리온이 약을 만드는 단계를 넘어, 환자들의 고통스러운 투병 여정을 섬세하게 보듬는 ‘감동 경영’에 나섰다. 시민과 임직원이 함께 땀 흘려 달린 발걸음이 혈액암 환우들을 위한 희망의 기금으로 변모했다.
셀트리온은 혈액암 환우들의 치료 지원을 위해 한국혈액암협회에 기부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송도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와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 “암 예방의 날 뜻 담아”... 1,000명이 완성한 ‘버추얼 기부런’
이번 기부금은 지난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진행된 비대면 기부런 캠페인 ‘꿈꾸런 2026’을 통해 조성됐다. 암 발생의 1/3은 예방하고, 1/3은 조기 진단으로 완치하며, 나머지 1/3도 치료를 통해 극복하자는 ‘3-2-1’의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일반인 달리기 동호인과 셀트리온 임직원 236명을 포함해 총 1,000명이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 항암 부작용 관리 돕는 ‘채움 상자’... 150명 환우에게 전달
기탁된 성금은 급성백혈병 환우를 위한 케어 키트인 ‘채움 상자’ 지원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면역력이 약해진 환우들에게 빈번한 감염이나 점막 손상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필수 물품(약 20만 원 상당)으로 구성됐으며, 총 15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환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실질적인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셀트리온의 세심한 배려가 담긴 대목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환자들의 치료 여정 전반에 함께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희망과 극복의 의미를 담은 기부금이 투병 환경 개선에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지원 활동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