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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결선 판 흔든 집단 결집…장세일 쏠림 본격화되나

- 광역·기초·비례 후보군 동시 합류…조직 결속에 현장 기류 변화 감지
- ‘시작 아닌 완성’ 메시지 전면화…결선 막판 표심 향방 가를 변수 부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광 지역 더불어민주당 지방의원 출마예정자들이 장세일 군수 후보 지지를 공식화하면서 결선을 앞둔 경선 구도가 빠르게 기울어지는 분위기다.

 

한발 먼저 손을 맞잡은 이 흐름이 현장 조직과 표심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관심이 모인다.

 

11일 이뤄진 지지선언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역의원 영광 제1·2선거구를 비롯해 영광군 기초의원 제1·2선거구, 비례대표 후보군이 대거 참여했다. 선거구를 가리지 않고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개별 후보 차원의 판단을 넘어 일정한 방향성이 형성된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현장에서는 ‘지지 표명’을 넘어선 기류가 감지된다. 선거를 함께 치르는 당내 인물들이 한 축으로 묶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조직력의 결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이른바 ‘따로 또 같이’ 흐름에서 ‘한 줄 정렬’로 전환되는 장면이라는 해석도 고개를 든다.

 

지지선언에 나선 출마예정자들은 “지금 영광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성과를 이어갈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에너지 중심도시 도약과 행정통합이라는 굵직한 과제를 앞둔 시점에서 시행착오를 반복할 여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시작이 아닌 완성’이라는 메시지다. 새 얼굴 경쟁이 아닌 축적된 행정 경험과 결과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논리를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결선 막판에 접어든 시점에서 프레임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로 읽힌다.

 

장세일 후보도 곧장 화답했다. “지방의회와 행정은 따로 갈 수 없는 동반자이며 이번 지지는 지역 변화를 끊기지 않게 이어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말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는 정치, 갈등을 줄이고 힘을 모으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결선에 임하는 의지를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흐름을 두고 ‘세 결집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 국면’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특히 지방의원 출마예정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조직표 결속과 현장 분위기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 단계지만 이미 본선까지 내다본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흐름이 이어질 경우 판 자체가 굳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이어진 당내 연대 기류와 맞물리면서 확장성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특정 지지층에 머물지 않고 외연을 넓힐 수 있느냐가 막판 변수로 꼽히는 이유다. 실제 현장에서는 “지지 선언 이후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는 반응과 “아직은 유동층이 남아 있다”는 평가가 교차한다.

 

결선 투표를 앞두고 이어진 이번 지지선언은 조직 결집과 현장 기류 변화를 분명히 드러냈다. 이 같은 흐름이 표심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이번 결선의 핵심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