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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항암·자가면역 치료제 유럽 영토 확장… “압도적 1위 굳히기”

베그젤마, 유럽 주요 5개국 입찰 싹쓸이… 베바시주맙 시장 점유율 30%로 1위
신규 병용 ‘앱토즈마’ 독일서 급성장… 자가면역 치료제 간 영업 시너지 극대화
프랑스·독일 등 핵심 국가 직판 체제 안착… 고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성공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셀트리온의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유럽 주요국에서 동반 흥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현지 대규모 입찰을 잇따라 따내며 ‘K-바이오’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 항암제 3종, 프랑스·독일 입찰 시장 ‘올킬’

 

셀트리온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군단은 유럽 최대 시장인 프랑스와 독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가 최대 규모 조달기관인 ‘유니하(UniHA)’를 비롯한 핵심 입찰을 석권하며 시장 점유율 과반을 넘어섰다.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역시 파리대학병원 연합 입찰 등에 낙찰되며 항암제 3종 모두가 프랑스 전역에 공급되고 있다.

 

독일에서의 성과는 더욱 가파르다. 직판 마케팅의 결실로 트룩시마와 베그젤마는 현지 리테일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을 제치고 처방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베그젤마는 후발 주자라는 열세에도 불구하고 2025년 4분기 기준 유럽 베바시주맙 시장 점유율 약 30%를 달성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자가면역질환 신규 라인업, 기존 제품과 ‘쌍끌이’ 성장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는 신규 출시된 ‘앱토즈마’(토실리주맙)의 활약이 돋보인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가 입찰에서 1순위 공급 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독일에서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57%(SC 제형 기준)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제품 간 시너지다. 앱토즈마의 처방 확대는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실제 독일에서 유플라이마는 매 분기 10%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현지 시장 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패키지 영업과 차별화된 데이터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 직판 경쟁력 강화로 매출·수익성 ‘두 토끼’ 잡는다

 

셀트리온은 유럽 전역에 안착한 직판 시스템과 현장 중심의 영업 활동이 고수익 제품군인 바이오시밀러의 안정적인 안착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제품에 이어 신규 출시된 고수익 제품들 역시 유럽 주요국에서 입찰 성과와 안정적인 처방 확대 흐름을 이어가며, 제품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현장 중심의 영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제품 판매 성과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