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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금감원과 손잡고 ‘청년 금융인재’ 키운다…AI·ESG 실무교육 강화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과 함께 미래 금융산업을 이끌 청년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하나 청년 금융인재 양성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고, 프로젝트 최종 참여자 선발을 위한 본선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하는 실무형 금융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기존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해 금융, ESG, AI·데이터 분석 등 교육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욱 금융감독원 부원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엄종환 SK텔레콤 부사장 등 주요 인사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본선대회에 참가한 71명의 청년들도 함께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김성욱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이번 하나금융그룹의 프로젝트는 청년들의 AI 및 녹색 전환을 지원할 뿐 아니라 청년고용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청년들이 금융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및 ESG 지식을 체득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우수한 인재를 얼마나 잘 육성하고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이 금융 혁신을 주도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금융그룹은 물론 대한민국 금융산업 전반에서 인정받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선포식에 이어 진행된 본선대회에서는 총 20개 팀의 대학생 참가자들이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경쟁을 펼쳤다. 최종 선발된 팀은 4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간 체계적인 육성 과정을 밟게 된다.

 

참가자들은 두 달간의 집중 교육을 통해 금융시장과 금융상품의 이해, ESG 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등 금융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다. 동시에 금융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및 LLM 기반 서비스 개발, 금융문서 AI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역량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과 병행되는 현장 프로젝트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팀별 연구 주제를 선정한 뒤 하나금융그룹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아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 모델로 고도화하게 된다. 또 SK텔레콤과 협업하는 해커톤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혁신 금융 서비스 모델도 직접 도출하며 금융의 사회적 역할까지 경험할 수 있다.

 

프로젝트 전 과정을 거쳐 선발된 우수 참가자들에게는 총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상위 3개 팀에는 해외 기업 탐방 기회가 제공되며, 수료자 전원에게는 하나금융그룹 입사지원 시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부터 금융감독원과 함께 민관 협력 기반의 청년 금융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11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12명이 하나금융그룹에 입사하는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미래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30개 대학과 연계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ESG 스타트업 투자 및 성장 지원 프로그램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 청년 대상 ‘혁신기업 인턴십’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