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영화 상영과 공연, 야외 행사를 엮은 생활문화 일정을 5월 한 달간 이어간다.
1일 무안군에 따르면 오는 6일 오후 6시 무안군복합문화센터 6층 무안작은영화관에서 다큐멘터리 ‘바람이 전하는 말’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가 열린다.
작품은 작곡가 김희갑의 음악 인생을 장기간 기록한 영화로, 상영 뒤 양희 감독과 전찬일 영화평론가가 참여해 제작 과정과 작품 이야기를 관객과 나눈다.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창작 의도와 음악적 배경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람 중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창작자와 관객이 마주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관객과의 대화(GV)’를 도입한 점도 눈길을 끈다.
오는 10일에는 무안읍 불무공원 일원에서 연등축제가 열린다.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이어지는 행사로 봉축탑 점등식과 문화공연이 마련되며 약 700명이 참여하는 규모다.
무안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하며 종교행사를 넘어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 행사 성격이 짙다.
공연 무대는 중순으로 이어진다. 오는 15일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휴먼 블랙코미디 연극 ‘고요한 밤, 우리 셋’이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관객을 만난다.
지역 공연단체 더아트컴퍼니 연이 전남문화재단 ‘공연장 협력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뒤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연극은 신도시 아파트 단지 인근 쓰레기장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세 남자가 강아지 실종 사건을 계기로 얽히며 전개된다. 익살스러운 설정 속에서도 인물의 고독과 일상의 단면을 담아내는 방식이다.
더아트컴퍼니 연은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사업 기간 동안 추가 공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역에서 꾸준히 찾는 창작 공연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무안작은영화관의 상영작도 다양하게 꾸려졌다. 애니메이션 ‘수퍼마리오 갤럭시’, 드라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짱구’, 액션 ‘모탈 컴뱃’, 공포 ‘리 크로닌의 미이라’ 등이 포함됐다. ‘바람이 전하는 말’, ‘란 12.3’ 등 다큐멘터리도 함께 편성됐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학생과 무안군민은 90% 할인된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예매는 1일부터 승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들은 최근 가족 단위 관람객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상영과 야외 행사, 공연 일정이 이어지면서 주말과 저녁 시간대 이용도 함께 늘어나는 분위기다. 공연과 영상 콘텐츠를 묶은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지역 문화공간 활용도 역시 점차 넓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