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던 육아휴직자가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출생아가 급감하면서 육아휴직 대상 자체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경우는 19만5,986명으로 1년 전보다 3.0%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제공된 2010년 이후로 육아휴직자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약 7만3,000명 불과했던 육아휴직자는 2011년 9만 명, 2012년 10만 명, 2013년 11만 명, 2014년 12만 명, 2015년 13만 명, 2016년 14만 명, 2018년 15만 명, 2019년 16만 명, 2020년 17만 명을 각각 웃돌았다. '3+3 육아휴직제'(부모 모두 육아휴직시 3개월간 휴직급여율 상향 등)가 시행된 2022년에는 15% 급증하면서 20만 명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0~8세 인구가 전년대비 6.5% 줄어든데다가, 2022년 육아휴직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며 "육아휴직자는 줄었지만 육아휴직 비율은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육아휴직자 규모 자료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내년 2월부터 연간 매출 30억 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이 최대 0.1%포인트 내린다. 304만 곳이 넘는 영세·중소가맹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연간 약 3,000억 원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카드 수수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편 방안은 감독규정 개정 등을 거쳐 내년 2월 14일부터 시행된다. 개편 방안에 따라 연매출 3억 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현행 0.50%에서 0.40%로 0.1%포인트 낮아진다. 중소가맹점으로 분류되는 곳 가운데 연매출이 3억~5억 원인 가맹점은 1.10%에서 1.00%로 인하된다. 매출 5억∼10억 원은 1.25%에서 1.15%로, 10억∼30억 원은 1.5%에서 1.45%로 각각 낮아진다.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연매출 30억 원 이하 모든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해 0.1%포인트씩 인하된다. 3억 원
18일 오전 8시 28분 (한국시간) 현재 비트코인 시세. 코인베이스 캡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7일(현지시간) 10만8,000달러선을 처음 돌파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11시 3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2% 내린 10만6,734달러(약 1억5,339만 원)에 거래됐다. 하락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10만8,3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지난 15일 10만6,500달러대에 오른 데 이어 전날에는 10만7,800달러대까지 오르는 등 3일 연속 신고가다. 이번 상승은 마침 17일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된 날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올해 마지막 FOMC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통화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다만,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약 0.7% 내리는 등 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13%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경제단체 비상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우 의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진 제공: 국회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내 경제 4단체장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의장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된 불안한 정국과 경제위기 우려 해소를 위해 국회가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성장률 저하라는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면 거시경제 지표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여야가 발의한 무쟁점 법안의 연내 통과와 함께 경제계가 우려하는 법안의 충분한 논의 시간 마련 등에 국회의 적극적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2개 무쟁점 법안은 크게 △첨단산업 투자지원 강화 △안정적 에너지 인프라 구축 △글로벌 기준에 맞는 법제도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으로 나뉜다. 손
최상목 경제 부총리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최상목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각국 재무장관과 주요 국제기구, 글로벌 신용평가사, 금융기관 등에 서신을 보내고 안정적인 경제 시스템 운영을 다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등을 비롯한 정치 상황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 현황과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최 부총리는 서한에서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으나, 한국이 직면한 새로운 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평소와 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또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을 처리했으며, 정부 차원에서는 기재부·한국은행·금융당국 간 회의체를 운영하며 경제·금융 상황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외환시장 개방, 밸류업 프로그램 등 기존의 정책 과제를 계속 추진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 인구구조 대응 등 구조적 과제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 문제는 경제부총리를 컨트롤 타워로 모든 경제주체가 평상시와 같이 경제활동을 영위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와 기업이 안정적인 투
지난 14일(토)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4 메리츠증권 GTOUR MIXED CUP' 우승자 심현우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골프존(각자 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은 14일(토)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남여 통합 올스타 대전 ‘2024 메리츠증권 GTOUR MIXED CUP’에서 심현우가 변형 스테이블포드 최종 49포인트를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마지막 혼성 대회 ‘2024 메리츠증권 GTOUR MIXED CUP’은 메리츠증권이 메인 스폰서로 나섰다. 경기는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컷 탈락 없이 2라운드 36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티잉구역(남자 Black티, 여자 White티)을 제외한 대회 환경은 정규 대회와 동일하게 진행됐다. 7차 대회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대상포인트 등을 기준해 선별한 남녀 총 80명의 GTOUR 활약선수들이 참여해 경기를 펼쳤다. 당일 공개된 솔라고CC 솔 코스에서 펼쳐진 이번 GTOUR MIXED CUP은 첫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져 선수들의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는 코스 매니지먼트와 매홀 엎치락뒤치락 하는 남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 발언하는 최상목 부총리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후 "우리 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국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경제팀은 현 상황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시험대 위에 섰다"며 "국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경제의 안정적 관리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특별법, 인공지능(AI) 기본법, 전력망특별법 등과 관련 "산업의 향후 운명을 결정지을 법안들이 연내 최대한 처리되도록 산업계의 목소리를 정성껏 국회에 설명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 경제정책방향'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연내 발표하겠다면서 △ 대외신인도 유지 △ 통상불확실성 대응 △ 산업체질 개선 △ 민생 안정 등의 4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하는 최상목 부총리 최 부총리는 대외신인도를 위해 "외국 투자가들의 어려움을 원스톱 해결하는 범정부 옴부즈맨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외국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경총 등 경제단체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 정부와 국회에 경제 혼란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경제계도 경제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을 감안해 혼란스러운 정국이 조속히 안정되고, 국정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국회와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국민경제의 일원으로서 기업들도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탄핵정국에 따른 국정 공백이 빠르게 해소돼 대외 신인도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지금은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경영계는 혼란스러운 정국이 조속히 안정화되길 바란다"며 "기업들은 경제 안정을 위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탄핵정국에 따른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비상 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국회는 현명하고 조속한 사태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오후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저를 향한 질책, 격려와 성원을 모두 마음에 품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8분께 대통령실을 통해 배포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저는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 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직자들에게는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흔들림 없이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며 "대통령 권한 대행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권에는 "이제 폭주와 대결의 정치에서 숙의와 배려의 정치로 바뀔 수 있도록 정치 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며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2021년 6월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서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오늘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됐다. 우리 국민이 처한 현 상황과 그에 이르게 된 전 과정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지금 대한민국이 직면한 대내외적 여건은 매우 어렵다"며 "정부는 이런 난관을 극복하고, 국민 여러분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굳건한 안보 태세를 확립하고, 대외 신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한미, 한미일, 그리고 우리의 우방과 신뢰를 유지하는 데 전 내각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비상경제 대응 체계 강화, 치안 질서 확립, 취약 계층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 철저한 재난 대비, 국회와의 긴밀한 소통 등을 약속했다. 공직자들에게는 "우리 앞에는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놓여있다"면서 "엄중한 상황인 만큼,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해줄 것을 믿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