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현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제공: KLPGA)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배소현(31)이 3차까지 가는 연장전에서 황유민(21)과 서어진(23)을 차례로 꺾고 시즌 2승을 올렸다. 배소현은 18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더헤븐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해 동타를 친 황유민, 서어진과 3차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18번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 1차전에서 황유민이 먼저 탈락했고, 배소현과 서어진이 두 번째 연장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홀 위치를 옮긴 뒤 이뤄진 연장 3차전. 배소현은 두 번째 샷한 공이 그린에 살짝 미치지 못하고 깊은 러프에 빠졌지만, 러프에서 공을 높이 띄워 핀 80cm 거리에 붙였다. 연장전 2홀 연속 환상적인 웨지 샷을 선보였던 서어진은 3차전에서는 세 번째 샷한 공이 홀에서 5m 안팎 떨어져 버디 퍼트에 실패했다. 결국 배소현이 버디 퍼트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더헤븐마스터즈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배소현은 지난 5월 E1채리티오픈에서 첫 승을 차지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두 번째
(윤석렬 대통령 사진 제공: 대통령실)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사회적 공감대가 없는 야당의 일방적 법안 강행 처리로 인해 또다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면서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법은 13조 원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국채를 발행해야 하고 예산 편성권이 행정부에 있다는 헌법 조항을 위반해 위헌적 소지가 크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무분별하게 현금을 살포하는 포퓰리즘적 복지나 지속 가능하지 않은 일회성 현금 지급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또 노동조합법 개정안과 관련, “21대 국회서 이미 폐기된 법안에 독소조항을 더해 여야 및 노사 당사자 간 협의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법안이다. 교섭 상대방과 파업 대상을 무리하게 확대하고 손해배상 원칙에 과도한 예외를 둬서 불법 파업에 따른 손해까지 사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15 경축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통령실)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 정부의 공식 통일 방안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근간으로 우리가 추구할 미래 통일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 전략을 보완해 제시했다.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지난 1994년 김영삼 대통령이 발표한 것으로 화해협력·남북연합·통일국가 수립이라는 3단계 통일 방안이다. 이 방안에는 우리가 추구할 통일의 모습과 추진 전략이 담기지 않았다. 이에 통일 독트린을 통해 미래 통일상으로 자유 통일 대한민국의 달성을 분명히 제시하고, 시대적 변화와 현실을 고려한 통일 추진 전략을 담아낸 것이다. '자유 통일을 위한 도전과 응전'이라는 부제를 달고 발표된 통일 독트린은 '3대 통일 비전'과 '3대 통일 추진 전략', '7대 통일 추진방안'의 3-3-7 구조로 이뤄졌다. 여기에는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 수립, 1945년 광복,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1950년 6·25전쟁, 지금까지의 성장과 번영을 관통하는 근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며 2018년 금융당국이 결정한 제재를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재 후 6년 만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최수진)는 14일 오후 삼성바이오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 요구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사업보고서 거짓 기재 보고 등 일부 회계 처리는 정상적으로 보기 어려워 처분 사유가 존재한다고 인정되지만, 인정되지 않은 처분 사유도 함께 존재한다는 점에서 전부 취소가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법원이 취소하라고 판단한 제재는 2018년 11월에 한 ‘2차 제재’다. 당시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관련 회계처리를 변경한 것이 "고의 분식회계로 판단된다"며 대표이사·임원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 원 부과, 시정 요구(재무제표 재작성) 등 제재를 결정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가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합작해 설립한 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 회사로 전환하고 2015회계연도에 이 회사 지분 가치를 장부가액(2,900억 원)에서 시장가액(4조8,0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올 상반기 나라 살림 적자 폭이 103조 원이었다. 법인세 수입 감소와 정부 지출 증가의 영향이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6월 말 누계 총수입은 296조 원, 예산 대비 진도율은 48.3%였다. 1∼6월 국세 수입은 168조6,000억 원으로 작년보다 10조 원 줄었다. 법인세가 16조1,000억 원 줄어, 부가가치세(5조6,000억 원)와 소득세(2,000억 원) 세수가 늘었지만 이를 메꾸지는 못했다. 세외수입은 16조5,000억 원으로 작년보다 1조1,000억 원 늘었다. 기금 수입도 8조7,000억원 증가한 110조9,000억 원이었다. 6월 누계 총지출은 신속 집행과 복지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20조3,000억 원 증가한 371조9,000억 원이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56.6%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6조 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03조4천억원 적자였다. 6월 기준 적자 규모는 2020년(110조5,000억 원) 이후 두 번째로 크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 제공: 대통령실)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윤석열 대통령이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과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도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거부권 행사 법안은 21개가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국무회의에서 25만 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한 총리는 "국회에서 일방적인 법안 처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막대한 국가 재정이 소요되고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지우는 법안들을 (야당이) 충분한 협의와 사회적 공감대도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두 법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혀온 터여서 거부권 행사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다. 두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시한은 오는 20일까지다. 25만 원 지원법은 모든 국민에게 25만~3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도록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달 만에 10만 명을 웃돌았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5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7만2,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 4월 26만1,000명으로 늘었다가 지난 5월 8만 명, 6월 9만6,000명까지 두 달 연속 10만 명을 밑돌았다.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이끌고 청년층 취업자는 감소하는 추세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27만8,000명 증가했다. 30대 11만 명, 50대 2만3,000명 각각 늘었다. 그러나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4만9,000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3개월째 부진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1,000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제조업 취업자도 1만1,000명 줄어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1만7,000명), 정보통신업(8만2,000명), 운수·창고업(6만5,000명)은 취업자 수가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박후영 칼럼) 남자가 골프에 빠지는 이유 직장인에게 주말은 그저 즐겁다. 주말이 가까워지면 대개 얼굴이 밝아진다. 특히 주말에 골프 약속이 잡힌 사람들은 유난히 신이 나고 활기차 보인다. 필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혹자는 직장인들이 골프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가 필드에서 캐디나 동료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공감이 가는 분석이다. 상사에게 질책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는 존재가 직장인 아니던가. 필자가 호주의 행정수도 캔버라 공관에 근무할 때다. 새벽 일찍 Federal Golf 클럽에 나가 골프를 즐기곤 했다. 혹시 잠자던 아내가 깰까봐 숨을 죽이고 까치발을 한 채 몰래 침실을 빠져 나와 안도의 한숨을 쉬던 기억이 새롭다. 호주 여름은 4시 30분만 되어도 훤하다. 그때부턴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고 황제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드넓은 대지에 인적은 드물고, 오로지 나 자신만이 자연과 하나 되어 물아일체의 경지를 만끽할 수 있었다. 가끔 잠에서 일찍 깬 캥거루가 야생마처럼 필드 위를 뛰어다니긴 했지만 말이다. 돌이켜 보면 15년도 더 지난 지금,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싱싱한 풀잎처럼 생생하게 살아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좌로부터 이번에 IOC 새 선수 위원에 당선된 킴 부이, 마르쿠스 다니엘, 앨리슨 펠릭스, 제시카 폭스. 사진: IOC 누리집)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박인비(36)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AC) 선거에서 낙선했다. 박인비는 총 29명의 후보가 나서 4명을 뽑는 IOC 선수 위원 선거에 후보로 나서 선거 활동을 폈으나 당선자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선수 위원 선거에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1만여 명의 선수 가운데 61.96%인 6천57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IOC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2024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 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4명은 앨리슨 펠릭스(육상·미국·2,880표), 킴 부이(체조·독일·1,721표), 제시카 폭스(카누·호주·1,567표), 마커스 대니얼(테니스·뉴질랜드·1,563표)이다. 박인비는 590표를 얻어 29명 후보 중 18위에 그쳤다. 박인비가 낙선하면서 한국의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연맹회장 2명으로 줄었다. 우리나라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문대성,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유승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코스피와 코스닥이 6일에 이어 7일에도 연속 반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83%(46.26포인트) 상승한 2568.41, 코스닥은 2.14%(15.67포인트) 오른 748.54로 각각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9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70억 원어치와 206억 원어치의 현물주식을 팔았다. 대신 코스피200 선물을 각각 5,037억 원어치와 46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03%와 3.42%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관련 해프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의 HBM 4세대(3E) 제품이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으나 삼성전자는 아직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셀트리온은 8%대 급등했다. 2분기 호실적의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대 강세였다. 두 대형주 이외에도 이날 제약·바이오섹터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전기차 관련 종목들은 약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3.71%, 기아는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