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양싸부가 쓰는 ‘양싸부의 쓴소리’가 이번 호부터 연재됩니다. 양싸부는 미국에서 골프를 배우고 익힌 골프전문가입니다. 인천 영종도 SKY72GC(현 클럽72CC)에서 오랫동안 헤드코치를 지냈고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습니다. 골프와 관련한 소재로 양싸부의 시각과 입장에서 쓰는 양싸부의 쓴소리, 독자 여러분의 애독을 바랍니다. (사진은 본문의 특정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전혀 없음) 골프장에서 일어나는 인명 사고는 종류와 피해도 다양하고 파급력도 만만찮다. 그렇다면 골프장 인명 사고는 과연 누구 책임일까? 골프장측, 아니면 골퍼? 인명 사고를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 골프장 인명 사고가 처음 일어난 것도 아니고, 잊을 만하면 또 발생하는 것은 도대체 왜 그럴까. 막상 사고가 일어나면 관계 기관이 모두 나서고 골프장측은 일단 사과부터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어디선가 사고는 또 일어난다. 피해자나 가해자가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한번 살펴 보자. 골프장 인명 사고는 거의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골프장 건설부터 운영까지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인명 사고가 생긴다. 사고가
이용흥 회장(왼쪽)이 기술 퍼팅의 이론을 설명하고 시범을 보인 뒤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골프 기술은 과학이다. 무조건 연습만 해선 안된다.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배워야 한다.” ‘기술 골프’를 주창하고 있는 골프 박사 이용흥 월드원그룹 회장이 관심과 기대 속에 유튜브 방송 촬영에 처음으로 출연해 퍼팅 시범을 선보였다. 13일 오후 캐슬렉스서울GC(경기도 하남시 감이로 3170) 퍼팅 연습장에서다. 이 회장은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자신의 독특한 퍼팅 이론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퍼팅 시범을 선보이며 이길환 사장에게 기술을 지도하는 영상 촬영에 응했다. 그는 “골프공과 홀간 거리가 2m일 경우, 2m80㎝를 가상해 퍼팅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 짧아서 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다. 타깃(목표 지점)은 골프공 진행 방향으로 90㎝ 앞을 정확하게 설정해 그 쪽으로 타격해야 한다. 또 양팔의 상박(어깨에서 팔꿈치까지)은 몸에 완전히 밀착시키고 손목을 써서 망치로 못을 때려박듯이 퍼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퍼팅 스트로크를 할 때 손목을 써서 망치를 때리듯이 하라는 그의 주장은 기존의 정통 이론과는 전혀 다른 주장이다. 정통 이론에선
윤이나가 7월 11일 개막한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1라운드 13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윤이나(21). 요즘 국내 여자 프로골퍼 중 가장 핫한 선수다. 사연도 많고 실력도 좋다. 그만큼 인기도 많다. 한편으론 차가운 시선도 있지만 그는 잘 견뎌내는 듯하다. 2022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정규투어에 입성한 그는 뜻밖에 오구((誤球) 플레이를 한 일로 징계를 받고 1년 8개월간 투어를 떠났다 돌아온 선수답지 않게 요즘 펄펄 날고 있다. 지난 4월 초 KLPGA 투어 ‘두산건설We’ve챔피언십’에서 복귀전을 치른 이후 지난 주까지 13개 대회에 나가 준우승 3회를 비롯해 톱10에 6회나 들었다. 준우승 중 2회는 결승 연장전에서 아깝게 패한 때문이다. 2개 대회에서 기권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 성적은 공백 기간이 무색할 정도다. 윤이나가 데뷔 때부터 관심을 끈 것은 그의 무한한 잠재력 때문이었다. 2019, 2020년 국가대표를 지내고 2021년 점프투어와 드림투어에서 화려한 전적을 쌓았다. 2021년 5, 6월에 열린 점프투어 4번의 대회를 모두 상위권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6차전 1R에서만 이글 3번을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7월 11일 개막한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참가 선수들에게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다. 이에 따라 이날 상당수 선수들이 반바지를 입고 경기에 나섰다. 오전 6시 50분 1번과 10번 홀에서 첫 팀으로 각각 출발한 김용태와 박경남이 반바지를 입고 티샷을 했다. 이들은 56년 역사를 지닌 KPGA 투어에서 반바지를 입고 경기를 한 첫 선수로 남게 됐다. 굳이 따지자면 김용태가 첫 번째 선수였다. 같은 시각 서로 다른 홀에서 출발했지만 3명이 속한 팀에서 티샷 순서가 김용태는 1번, 박경남은 2번이었다. 이들 외에도 오승현, 이준석, 문경준, 김동은, 케빈 전(뉴질랜드), 김비오 등이 반바지를 입었다. 선수들은 반바지를 입고 플레이를 하는 데 대해 대체로 긍정적이다. 김용태는 “더운 날씨에 훨씬 플레이하기 수월할 것 같아 반바지를 착용했다. 긴 바지보다 착용감이 편하다”고 했다. 이준석도 “더위를 많이 타는데 여름에 항상 긴바지를 입어야 해서 힘들기는 했다. 반바지를 입어서 정말 좋다”고 만족을 표했다. 문경준은 “통풍도 잘되고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골프마니아라면 한번쯤 '이거 괜찮네'하고 생각할 만한 멤버십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이트골프멤버십 회원이 되면 호텔과 골프장을 동시에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속형' 멤버십이다. 호텔은 여름에 별장처럼 지낼 수 있는 강원 평창군 봉평면에 자리잡은 더 평창 화이트 호텔이고, 골프장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골프장 200여곳이다. 수도권만해도 123개 골프장이고, 강원지역은 23개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창립회원 50명을 모집하는 화이트 골프 멤버십은 무기명 4인으로 종류는 2가지. 보증제와 차감형이 있다. 회원에게는 호텔 가등기를 해준다. 보증제는 2년 반환형인 스타(2500만원)는 주중에만 그린피를 50% 할인해 준다. 5년 반환형인 프리미엄(5000만원), VIP(1억원)는 주중 및 주말에 50% 그린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용횟수는 연간 18~27회다. 2년 차감형 골드(3000만원)는 그린피가 주중에는 무료이고, 주말에는 5만원이다. 주중 월 1회, 주말 월2회로 연간 27번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은 스탠다드 정상가 38만원을 주중 3만5000원, 주말 및 성수기 주중 5만원, 성수기 주말 및 극성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7월 26일 개막하는 제33회 파리올림픽에서 골프 경기가 열리는 곳이 바로 ‘Le Golf National(르 골프 나시오날)’이다.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서쪽으로 41㎞ 거리에 있는 명문 골프장이다. 생-캉탱-앙-이블린(Saint-Quentin-en-Yvelines)에 위치하며 베르사유 궁전과 가깝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 코스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골프장은 프랑스골프연맹이 매년 ‘프랑스 오픈’을 개최할 국립 골프장의 개념으로 건설해 지금도 연맹이 소유하고 있다. 139만 ㎡ 부지에 18홀 코스 2개와 9개 홀 코스 1개가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어렵고 아름다운 코스가 이번에 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리는 알바트로스(L’ALBATROS) 코스다. 다른 두 코스는 18홀 에이글(L’AIGLE) 코스와 9홀 오이즐렛(L’OISELET) 코스다. 알바트로스 코스는 미국의 로버트 본 헤이그(Robert von Hagge)와 프랑스의 위베르 세뇨(Hubert Chesneau)가 함께 설계했고, 건설에만 5년이 넘게 걸려 1990년 10월 개장했다. 7만 명의 갤러리를 수용할 수 있는 큰 골프장으로 프랑스 오픈(Open de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지금은 ‘인공지능(AI) 시대’이고, ‘ESG(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 시대’이다. AI를 교육하는 과정이 많고, ESG를 교육하는 과정도 많다. 그러나 각 과정들은 차별성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AI와 ESG 각각에 대해 크게 차별화된 내용과 AI와 ESG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단 한 곳이 주목을 받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이 AI와 ESG에 관심 있는 직장인과 기업인 등을 위해 최고의 강사진으로 AI와 ESG에 대해 차별화된 교육과 국내 유일의 AI와 ESG 융합교육 과정인 ‘인공지능(AI) 미래융합 지도사’(AI ESG 융합 전문가 실전)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숙명여대 미래교육원은 7월 30일에 ‘인공지능(AI) 미래융합 지도사’(AI ESG 융합 전문가 실전)과정을 개강하며, 수강생을 모집중이다.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과정 주임교수인 한국AI교육협회 문형남 회장은 AI가 추천하는 국내 최고의 AI와 ESG 전문가이다. 과정을 공동 기획 및 운영하는 한국AI교육협회 조성수 부회장은 AI활용 교육 최고 전문가다. 과정은 7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6주간 화요일 오후 6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효주(26)가 KLPGA 투어에서 또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31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07야드)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이소영(24·롯데)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4400만 원. 김효주는 지난달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해 KLPGA 투어에서만 2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3개 대회에 나와서 2승을 한 건 운이 좋아서다. 잘될 때 한국 대회에 나오면서 우승하게 되는 것 아닌가 싶다. 타이밍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한때 2위에 4타 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소영이 이날 8타를 줄이며 막판 접전이 펼쳐졌다. 이소영이 16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를 만들자 김효주도 13번 홀(파4)에서 버디로 응수하며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이소영이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하며 다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연장전으로 가는가 싶던 상황에서 김효주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내년 1월부터 2억 원 넘는 기존 대출이 있으면 신규 대출 한도가 확 줄어든다. 매년 갚아야 하는 원금과 이자가 연소득의 40%를 넘지 않도록 규제한다. 내년 7월부터는 총대출이 1억 원만 넘어도 이 규제를 적용받는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버는 만큼 돈을 빌려주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당겨 시행하고 제2금융권 대출을 함께 조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DSR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로, 상환 능력에 맞게 대출 한도를 정하는 지표다. 내년 1월부터 기존 대출과 새로 신청하는 대출까지 더해 총대출이 2억 원을 초과하면, 7월부터는 총대출이 1억 원을 넘으면 은행권에서 ‘DSR 40%’ 규제가 적용된다. 내년 1월부터 전체 대출자의 13.2%(260만 명)가, 7월부터 29.8%(600만 명)가 규제 사정권에 들어간다. 일부 대출자는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 또 저축은행, 카드사 등 제2금융권에 적용되는 DSR 규제도 현행 60%에서 내년 1월부터 50%로 강화된다. 은행 대출 문턱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조치로 11월 12일부터 1ℓ당 휘발유는 164원, 경유는 116원이 각각 내려간다. 인하분을 반영한 소비자 판매가격은 휘발유의 경우(이달 셋째 주, 전국 평균 기준) 1ℓ당 1732원에서 1568원으로 9.5% 인하된다. 매일 40㎞를 운행할 경우 월 2만 원을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유류세가 인하되더라도 정유공장에서 주유소까지 유통되는 과정이 통상 2주 정도 걸리고, 주유소별 재고 소진 시기가 달라 실제 가격 반영은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물가 안정과 서민부담 완화 측면에서 유류세 인하 필요성에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유가가 더 오를 경우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 유류세 부담 2조5천억 원 감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당정협의를 통해 휘발유·경유·부탄에 붙는 유류세를 11월 12일부터 내년 4월말까지 약 6개월 간 한시적으로 20% 내리기로 결정했다. 현재 휘발유에는 1ℓ당 529원의 교통·에너지·환경세(교통세)와 138원의 주행세(교통세의 26%), 79원의 교육세(교통세의 15%) 등 약 746원의 유류세가 붙는다. 여기에 부가가치세(유류세의 10%)를 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