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3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1%대 오름세를 보이면서 2,442.01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6포인트(1.57%) 오른 2442.01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742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1억 원, 4,349억 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88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금속이 4% 넘게 올랐고, 보험과 기계장비가 3% 넘게 상승했다. 이밖에 의료정밀기기와 금융, 증권, 전기가스, 유통이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IT 서비스는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94% 오른 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도 0.65%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와 신한지주(055550)도 각 2%대 강세를 보였다. 고려아연(010130)은 11.20% 오름세다. 반면, NAVER(035420)는 4.29% 하락했고, 기아(000270)도 0.30%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SBS(034120)가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 관련 전략적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외 지역에서 함정 유지보수에 대한 존스법 규제 완화 기대감에 한화오션(042660)과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 1,542만 주, 거래대금은 7조1,8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 7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188개 종목이 하락했다. 3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3일 코스피와 코스닥 종가 자료: 한국거래소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3포인트(1.64%) 오른 679.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4억 원, 1,019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330억 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115억원)과 비차익(1460억원)을 합해 1,575억 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000250)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000250)은 미국·중남미 독점 판매 계약 체결 소식에 전일 대비 3만5,400원(29.97%) 오른 15만3,500원에 마감했다. 리카켐바이오도 3,800원(4.06%) 상승하면서 이날 바이오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196170)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리노공업(058470)(2.15%) , 에코프로비엠(247540)(0.61%), 클래시스(0.21%) 등도 상승했다.
반면 HLB(028300)는 2,000원(-2.87%) 하락한 6만7,600원, 에코프로(086520)는 600원(-0.94%) 내린 6만3,100원으로 약세를 보였다. 신성델테크(-0.19%)도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승 1145개, 하락 487개, 보합 70개 종목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6억4,493만 주, 거래대금은 5조2,535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오후 4시 현재 달러당 1,452.8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