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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Metaverse) 시대가 다가온다]...(3)네이버 제페토, 한국판 로블록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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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Metaverse) 시대가 다가온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


메타버스(Metaverse·현실과 가상이 혼합된 세계)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바야흐로 메타버스가 화두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와 관련한 각종 세미나와 강연회가 비대면으로 열리고 있다. 언론에서도 메타버스 기사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기존에는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주도했던 메타버스가 이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기업은 메타버스에서 먹거리를 찾고 있다. 업무를 위한 장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기업도 있다. 정부도 예외는 아니다. 메타버스가 사회 전 분야로 확산돼 가면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산업 기반 조성에 나서고 있다.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글 김대진 편집국장  

 

 

네이버 제페토, 한국판 로블록스 만든다


네이버 자회사가 운영하는 제페토(ZEPETO)가 일반 이용자를 위한 ‘게임 만들기’ 기능을 추가한다. 이용자가 직접 만들어 올린 게임을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페토는 올 하반기 이용자 아바타가 활동하는 가상공간인 맵(map)과 의상 등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창작 지원 플랫폼 '제페토 스튜디오'에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내놓을 예정이다.
2018년 출시 후 2억 명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를 끌어모은 제페토는 그동안 다양한 테마의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들이 만나 소통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앞으로 이용자 참여 기반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제페토에 창작물을 올리고 돈도 버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제페토에는 2만 개 이상의 맵이 있다. 맵은 크게 두 가지다. 자체 개발한 ‘공식맵’과 제페토 이용자가 만든 맵이다. 현재는 공식맵에만 점프, 슈팅, 탈출, 라이딩, 모험과 같은 게임 요소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일반 이용자도 이런 게임 기능을 넣어서 맵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일반 이용자가 만든 맵에서 아바타들의 활동은 극히 제한돼 있었다. 
예컨대 놀이활동은 ‘카페’나 ‘파티’, 사진을 찍는 ‘포토스팟’, ‘공연’ 등이었다. 
제페토가 게임 기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메타버스의 무한성에 주목한 때문이다.
제페토는 전체 이용자의 90%가 해외 이용자다. 또 이용자의 80%가 10대다. 게임이 포함된 맵의 인기가 높다. 여러 아바타들이 여러 장애물을 피해 정상에 올라 타워 탈출 여부를 다투는 ‘점프마스터’ 맵은 지난 2월 공개 이후 4100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MZ세대에겐 놓칠 수 없는 흥행카드다. 
제페토는 이용자 참여 기반의 메타버스 생태계 창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임은 이와 맞아떨어진다. 그게 바로 ‘이용자와 함께 만드는 세상’이다. 
작년 4월 ‘제페토 스튜디오’를 출시한 것도 이용자가 제페토 맵과 아이템을 만들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제페토에서 판매되는 아이템 가운데 80% 이상이 이용자가 제페토 스튜디오를 활용해 직접 만든 것이다. 
제페토 스튜디오 이용자는 이미 70만 명을 넘어섰다. 제출된 아이템 수만 200만 개다. 이용자가 제작한 아이템도 2500만 개 이상 팔렸다. 제페토 내 가상화폐인 ‘코인’과 ‘젬’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면서 수익을 올리는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메타버스 게임계의 유튜브로 불리는 미국의 로로블록스는 이용자가 게임을 직접 만드는 데 필요한 도구를 모아놓은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내놨다.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활용해 역할수행게임(RPG), 모험, 격투기, 장애물 넘기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만들어 로블록스에 올릴 수 있다. 아바타에 특수 능력을 장착하기 위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과금 모델을 게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 개발 환경이 구축되면서 로블록스 게임은 5000만 개를 돌파했다. 로블록스에서 ‘게임 만들기’에 참여하는 개발자도 작년 말 기준 800만명을 넘어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