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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골프장 샤워 못한다

-보건당국 추가 방역조치 강화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조치가 2주간 연장되면서 그간 논란이 돼온 골프장 샤워실 운영이 금지되는 등 방역 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방역당국의 이 같은 지침에 따라 골프장을 이용하는 주말골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보건당국은 현행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방역 조치를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하면서 형평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방역적 위험도가 높은 시설과 행사에 추가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강화된 추가 방역 조치의 핵심은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뿐 아니라 골프장 등 실외 체육시설에서도 샤워실을 운영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에서는 샤워실을 쓸 수 없는 반면 골프장에서는 이를 허용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방역당국은 다만 수영장 등 샤워가 불가피한 시설은 샤워실 운영이 가능하도록 유연하게 허용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과 골프장들은 당장 26일부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4인 플레이가 가능했던 골프는 최근 4단계 거리 두기 시행으로 오후 6시 이전은 4인, 6시 이후에는 2인까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제한되면서 수도권 지역에서만 하루에 3000건 이상 예약 취소 요청이 들어오는 등 혼란을 겪었다.

거리 두기 격상으로 샤워까지 불가능해지면 추가 취소가 이어질 수 있다고 골프 전문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