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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페어웨이 적중률 100%

-현재 공동 1위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 미켈슨. 사진=AP연합뉴스

[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꾸준함의 대명사 필 미켈슨(미국)이 저력을 선보였다. 그는 21년 만에 대회에서 페어웨이 적중률 100%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드라이버샷을 증명했다.


성적도 훌륭하다. 미켈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선두 그룹인 브라이언 게이와 스콧 랭글리(이상 미국) 바로 아래 그룹으로 공동 3위 그룹에 들어가 있다. 선두와는 불과 1타 차다.

이 날 세 코스 가운데 몬터레이 페닌술라CC(파71·6천958야드)에서 경기한 그는 경기 내내 페어웨이를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미켈슨 본인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역사가 만들어졌다"며 "내 기억으론 내가 대회 한 라운드에서 페어웨이를 모두 지킨 것은 프로 생활 27년 몇 개월 만에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기억은 잘못됐다. 그는 지금까지 일곱 번이나 18개 홀의 페어웨이를 모두 지켰는데, 가장 최근은 21년 전인 1998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에서 열린 PGA 대회에서였다. 그러나 당시 대회에선 페어웨이를 모두 지키고도 73타에 그쳤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선 페어웨이 뿐 아니라 그린 적중률도 94.44%에 달했고, 퍼트도 좋았다.

메이저 5승 포함 PGA 투어 43승을 보유하고 있는 미켈슨은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